▲ 레크리에이션센터 3층에서 전공박람회가 열렸다. 사진 이연희 기자

우리 대학 53개 전공을 한곳에서 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지난 15일 레크리에이션센터 3층에서 ‘2023학년도 2학기 전공박람회’가 개최됐다. 이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됐으며 융합전공 및 협동전공을 포함한 53개 전공 부스가 마련됐다. 또 LINC 3.0 사업단·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커뮤니티교육원 등 교내 행정부서 부스도 위치해 취업에 대한 고민도 해결해줬다. 지난 학기 자리를 지킨 LRS 사업단 부스는 이번에 참여하지 않았다.

전공박람회에 방문한 학우들은 안내부스에서 안내책자와 마스크를 지급받은 뒤 입장했다. 전공 부스 상담은 QR코드 스캔, 상담 학과·학번을 입력한 뒤 진행됐다. 또 상담 3회 및 설문조사를 완료한 학우들에게 선착순으로 보조배터리 겸용 손난로, 레디백, 무선가습기 등의 선물을 지급했다.

특히 이번 전공박람회는 체험 위주의 활동이 주를 이뤘다. 본인의 진로·취업의 점을 알아볼 수 있는 진로타로점부터 학우들과 추억을 쌓을 수 있는 인생두컷·캐리커쳐가 준비됐다. 색다르게 분위기를 환기시킬 수 있는 부스에 학우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또 표창원 범죄과학연구소 대표가 특임교수로 임용되며 관심을 모은 융합과학수사학과 부스에서는 전공을 직접 체험하는 공간이 마련됐다. 학우들은 과학 수사 및 프로파일링을 체험해볼 수 있었다.

이 부스에 참여한 김경수(경영·1년)씨는 “융합과학수사학과에 이전부터 관심이 있었는데 이번 박람회에서 체험을 해보니 더 흥미가 생겼다”며 “복수전공 선택에 이번 경험이 큰 영향을 미칠 것 같다”고 밝혔다.

지난 2017년부터 열린 전공박람회는 학우들이 학내 다양한 전공의 특성과 교육과정, 진로에 대한 정보를 충분히 제공해 전공을 이해하고, 본인의 적성에 맞는 전공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한다. 지난 2018년부터 복수전공 필수화를 진행 중인 만큼 복수전공을 선택해야 하는 신입생들이 집중적으로 참가했다.

최지현(사회복지·1년)씨는 “이번에 대략 15개 전공 부스를 돌았는데 각 전공 교수님들이 내 진로에 연관 지어 친절하게 설명해줘 감사하다”며 “흥미롭고 좋은 커리큘럼을 가진 학과들이 많아 선택할 수 있는 복수전공 폭이 넓어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양기영 글로벌학부 교수는 “학과를 홍보할 수 있으며 학생들과 보다 가까이 진로, 전공 관련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유익한 시간”이라며 “특히 학생들 표정이 다들 밝아 보기 좋았다”고 말했다.

한편 2024학년도 1학기 복수전공 신청은 이달 20일부터 다음달 5일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 의과대학과 간호대학을 제외한 2학년 1학기 진급대상자가 대상이다. 신청 방법은 학생정보시스템-학사행정-변동-학사신청-전공배정-복수전공 탭에서 진행하면 된다. 결과는 다음해 1월 중으로 홈페이지에 공지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