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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미숙함에서 성숙함으로 나아가야
한림학보  |  news@hallym.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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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3.11.25  06:3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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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대학의 2학기 학생회 예결산 처리 결과가 발표됐다. 안타깝게도 이전과 달라진 게 없는 모습을 보였다. 1학기에 비해 큼지막한 사고는 줄었지만, 여전히 자잘한 문제가 남아있다. 학생회 예산 규모를 생각하면 안일하다고 밖에 할 수가 없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점은 카드 도난 사건의 당사자인 경영대다. 다행히 또 다시 카드를 도난당하는 일은 없었지만 영수증 처리가 미흡해 지출이 ‘0원’으로 찍힌 사태가 발생했다. 어느 조직, 어느 기업을 가던 예산 처리에 있어 증빙 서류 첨부가 필수인 것을 생각하면, 인재 양성의 요람에서는 일어나지 말아야 할 일이다.

마찬가지로 내역을 미제출한 사례가 있었다. 법학과·사생위원단·중국학과ㆍ정치행정학과ㆍ사회과학대학이 해당 학생회 및 자치기구다. 정치행정학과는 MT 숙소비용, 버스 대절 비용에 대한 영수증을 누락했다. 여기에 더해 미첨부 사유까지도 누락했다. ‘정치’와 ‘행정’을 공부하는 전공에서 간단한 서류를 첨부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아쉬울 따름이다.

참여 명단이 달라서 문제가 된 학과도 존재했다. 이는 학생회의 안일함도 있지만 학생들의 부주의도 한몫했다. 수요조사 진행 때 참여 또는 수령을 답해 놓고 그렇지 않은 학생들을 주변에서 종종 볼 수 있을 것이다. 네다섯 개의 학과에서 간식 사업과 경품 등 다양한 행사에서 비슷한 일이 일어났다. 이 같은 일부 학생들 때문에 해당 학과 전체가 낙인찍히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다.

대학생은 학생이지만 어른인 매우 애매한 위치에 있다. 따라서 어떤 일을 수행할 때 학생다운 미숙함을 보이기도 하고 어른다운 성숙함을 보이기도 한다. 예결산 처리 과정에서 실수가 나올 수 있다. 그러나 이 실수를 본보기 삼아 발전해 나가는, 미숙함이 성숙함으로 변해가는 학생 자치가 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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