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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정치는 양면이 아니다
한림학보  |  news@hallym.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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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4.03.09  07: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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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덧 한 달을 앞둔 4.10 총선에 여러 정당들이 공천을 거의 다 완료했다. 일명 ‘명룡대전’이라 불리며 끊임없이 기사가 쏟아지고 있는 계양을이나 안철수와 이광재 전 국회사무총장이 출마하는 경기 분당갑 등 여·야 접전지가 수두룩하다, 국힘과 민주당 중 한쪽이 정계 거물을 내세우면 견제하려 ‘전략공천’을 하기에 이런 상황이 벌어진다.

거대 양당의 기싸움을 하려, 이겨먹으려 선거가 진행돼서는 안 된다. 각 정당과 정치인은 민생을 생각하며 그 지역구에 애정을 갖고 움직일 수 있어야 한다. 안철수와 이광재가 최근 장외에서 기싸움을 벌였다. “지역 현안들을 파악하는 게 우선 아닌가” “주민들은 누가 지역을 더 잘 파악하고 있는지, 더 구체적인 방안을 갖고 있는지를 검증할 권리가 있다” 등의 발언을 했다.

정치인들 역시 선거의 본질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그러나 상대를 이겨야 한다는 심리와 당에 누를 끼쳐서는 안된다는 심정에 후보자들은 감정적으로 변모한다. 그들은 본인들의 뜻을 잊지 말고 상대 후보를 신경 쓰는 것이 아닌 지역구의 현황, 필요점들을 우선시 할 의무가 있다.

거대 양당이 굳건하게 정계를 지키고 있어 이런 기조가 형성된다고 본다. 제3당의 경쟁력이 생기고 그들을 견제할 수 있는 힘이 생겨야 더욱 건전한 민주주의가 될 수 있다.

유권자 역시 좀 더 신중할 필요가 있다. 필자는 정치가 양면이 돼서는 안 된다고 본다. ‘이 사람은 별로니 다른 후보를 뽑아야지’ ‘내가 싫어하는 당 사람이니 뽑지 말아야겠다’ 이런 편협한 시각에서 벗어나 후보자의 공약을 봐 판단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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