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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빛 좋은 개살구’ 안 되려면…
한림학보  |  news@hallym.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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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4.03.23  08: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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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8일 ‘2024학년도 학생처장 간담회’가 열려 학생과 학교가 여러 안건들을 협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과 가장 가까운 위치에서 소통하는 학생처장, 학생지원팀 팀장이 참석했다는 데에서 행사의 의미가 크다.

이번 간담회에서 논의된 사항 중 가장 의문인 것은 일송기념도서관 공사다. 일송기념도서관 공사가 굳이 필요한 것인지에 대해 되묻고 싶다.

글로컬대학 선정 이후 “생각보다 우리에게 도움이 될 부분은 없다”는 학생들의 말이 여럿 들려왔다. 본보 782호 ‘‘1천억’ 글로컬 예산…학생 바람 1순위 “장학금 확대”’ 기사에 따르면 학생들은 장학금 확대, 교내 시설 수리, 편의 시설 확충을 원했다.

물론 교내 구성원과 지역 주민 모두가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은 있어야 한다. 그러나 학교를 가장 많이 드나드는 학생들에게 있어서 당장 필요한 부분은 아닌 것 같다.

지금 진정으로 개선돼야 할 것은 단과대별 노후화된 공간들이다. 개선되지 않은 시설들로 인해 많은 학생과 교직원이 피해입고 있다. 가장 기본적으로 이뤄져야 할 냉난방도 제대로 되지 않는 게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쾌적해야 할 화장실도 위생에 문제가 있는지 벌레가 많이 나온다는 의견이 다수 있었다. 학교의 발전에는 학생들의 의견이 필수 불가결하다.

학생들이 불편함을 느끼는 부분에 대해 공감하고 불편을 해소하려 노력하겠다는 학교의 입장에 감사함을 느낀다. 특히 학생처장의 “적극 건의 후 빠른 결론을 내고 추후 논의가 필요한 사안들은 재협의하자”는 말에 공감한다. 언젠가는 해결될 테니 기다리라는 말보다 더 중요한 것은 빠른 대처다. 학교의 내실 있는 행보가 필요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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