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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주변인들에게 잘해야 하는 이유
한림학보  |  news@hallym.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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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4.03.30  07: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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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축구 국가대표 손준호 선수의 중국 공안 연행 뉴스는 충격이었다. 전북 현대모터스에서 승승장구를 하다 중국 슈퍼리그로 이적하며 실력을 만개하고 있던 터라 더 충격이었다. 그가 잡힌 이유는 ‘뇌물수수’ 혐의라고 알려졌다. 한창 승승장구하던, 중국 리그에 적응도 하지 못한 그가 뇌물수수를 했을 리 없을 거라 축구계 유명인사, 팬들은 말했다.

결과는 무혐의를 받아냈다. 그의 무고함은 인정됐지만 억울하게 허송세월 보낸 319일은 보상 받지 못한다. 축구로 먹고 사는 그는 볼을 만지지 못하며 실전 감각이 떨어졌으며 그의 가족들은 계속되는 불안함 속에 살아갔다.

박문성 축구해설가는 귀국한 손준호와의 통화를 공개했다. 어느덧 잊혀져 가던 손준호 선수의 소식이 희소식으로 다시 찾아오자 사람들은 미안함과 함께 다시 응원했다.

어떤 소식이든 대중들은 본인들과 관련된 일이 아니라면 금방 잊을 수 밖에 없다. 그러나 본인이 억울한 누명을 쓰고 한 국가와 싸우며 조국에게 도움을 받을 수 없는 상황이라면 사람들의 응원과 관심은 큰 힘이 될 것이다.

그나마 손준호 선수는 이전부터 동료들과 원만한 관계를 이뤘으며 좋은 평판을 갖고 있었다. 덕분에 박문성·서형욱 해설가 뿐만 아니라 클린스만, 손흥민 등 계속 그에게 힘을 줬다. 주변 사람들에게 잘해줘야 한다는 것이 드러나는 대목이다.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 어떤 상황 속에서든 주변인들의 도움은 큰 힘이 될 것이다. 주변인들에게 먼저 선의를 베풀고 도움을 주자. 언제 본인이 위험에 처하고 도움이 필요할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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