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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한 번 미끄러졌다고 계속 넘어져 있진 말자
김민석 기자  |  als1521@hallym.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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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4.05.11  08: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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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들 중 한 분야에서 흥미를 느껴 그곳에 전력을 다했으나, 제 길이 아님을 직감하고 다른 분야를 찾아야 하는 상황에 놓인 사람이 있는가?

필자는 중학생 때부터 볼링에 흥미를 느껴 실업 선수를 양성하는 고등학교를 찾아볼 정도로 볼링에 진심을 담았던 경험이 있다. 하지만 취미였던 볼링과 진로를 향한 볼링은 전혀 다른 느낌으로 필자에게 다가왔다. 취미로의 볼링은 실수를 해도 문제가 될 게 없었다. 하지만 진로를 향했던 볼링에선 실수를 하면 다른 사람과 비교되고, 문제점을 찾기 바빴다. 이 둘의 차이는 필자에게 슬럼프를 안겨 왔고, 결국 볼링 말고 다른 진로를 찾는 계기가 됐다. 고등학교 1학년이 되고, 공부보단 스포츠를 좋아했던 필자는 안정적인 자리를 잡기 어려웠다. 하지만 이런 방황이 계속된다고 좋아지는 건 없다는 걸 깨닫고 2학년 후반이 되고는 스스로 정신을 차리고 싶었다.

“지금까지 볼링만 해온 것은 아니겠지”라는 생각과 함께 본인의 강점을 찾는 것에 힘썼다. 그렇게 찾게 된 게 방송부 부장과, 평소 가벼운 취미로 즐겼던 카메라 다루기였고, 이와 같은 내용을 다루는 학과를 알아봤다. 그렇게 미디어 관련 학과를 가서 꿈을 키워보자는 결론이 나왔다.

확실히 그때 당시의 성적으로는 4년제보다는 전문대가 맞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입시 상담을 받고 앞으로 노력하면 올릴 수 있는 성적 수준에 맞춰 갈 수 있는 4년제 대학교들을 찾게 됐다. 목표가 생기니 공부를 해도 귀찮음이 없었고, 그 결과 지금은 한림대에 와서 만족하고 있다. 볼링 슬럼프보다는 원하는 활동들을 할 수 있는 현재에 전혀 후회가 없고 앞으로의 자기발전도 기대되는 지금이 너무 좋다.

이런 얘기를 하는 이유는 자기만족을 표현하는 것이 아닌, 실패로 힘들어하고 좌절하는 사람들에게 지친 걸 알지만 포기하지 말고 남은 힘을 모아 더 나은 방법을 찾아보려고 노력해 보길 제안하고 싶어서다. 지금이 힘들다고 미래에도 힘들 것이란 보장은 없지 않은가. 어떤 일이든 그 부정적인 상황을 나올 수 있는 확률은 0이 아닐 것이다. 독자들 중 지친 사람들이 있다면 꼭 힘내고 다시 일어나길 바라며 글을 마친다. 

 

 

 

/편집부 김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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