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믹타

믹타(MIKTA)는 한국, 멕시코, 인도네시아, 튀르키예, 호주 5개국이 지난 2013년에 출범한 협의체다. 민주주의와 자유시장경제 등 핵심 가치를 공유하며 국제사회 이슈에 공동 대응하려 출범했다. 김진표 국회의장이 멕시코에서 열리는 제10회 ‘믹타’ 국회의장 회의에 참석해 의회 영향력 강화 방안에 대해 연설하고 차기 의장국 지위를 넘겨받을 예정이다. 한국 정부는 올해 믹타의 감사원장회의를 주도해 출범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원래대로라면 올해 의장국인 멕시코에서 열려야 하지만, 회의 출범을 제일 처음 제안한 한국 정부가 멕시코 동의를 얻어 한국에서 출범회의를 열기로 결정했다.

2. 자연어 처리

자연어 처리(NLP)는 컴퓨터가 사람의 언어인 자연어를 이해, 해석하고 생성할 수 있도록 하는 인공 지능(AI) 기술을 의미한다. NLP는 ‘Natural Language Processing’의 약자다. 자연어 처리는 정보 검색, 번역, 텍스트 분류 및 생성 등에 쓰인다. 오픈AI의 챗지피티(ChatGPT)-4가 대표적인 예다. 범용인공지능(AGI) 구현 연구가 가속하면서, 거대언어모델 인공지능의 핵심 기술인 자연어 처리 기술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세계 시장도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테크나비오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2027년까지 자연어 처리 기술의 연평균 성장률은 30.22%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된다.

3. 창어 계획

2003년 3월 1일 시작된 중국의 달 탐사 계획이다. 중국 우주 정책을 총괄하는 국가항천국(CNSA)의 주도로 이뤄진다. 창어(嫦娥)라는 명칭은 중국 신화에 나오는 달의 여신 이름에서 따왔다. 2007년 달 탐사선 ‘창어 1호’를 처음 발사해 달 궤도 진입한 것을 시작으로 2020년에는 창어 5호를 달에 착륙시켜, 토양·암석 샘플을 수집해 귀환하는 임무에 성공했다. 지난 3일 중국이 달 뒷면의 샘플을 채취하는 임무를 수행하려 무인 탐사선 ‘창어 6호’를 발사했다. 창어 6호가 달 토양 시료를 채취해 지구로 귀환하는 데까지는 약 53일이 걸릴 예정이다.

4. 채 상병 특검법

지난해 7월 경북에서 순직한 해병대 소속 ‘채모 상병 사망 사고’ 수사 과정에 대한 진상규명 특검을 도입하는 내용의 법안이다. 당시 대통령실과 국방부가 초동 수사와 경찰 이첩 과정에 개입해 사건을 축소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해당 법안은 대통령실과 국방부, 해병대 사령부 등을 수사대상자로 정하고 있다. 지난 2일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채 상병 특검법’이 재석 165명 중 164명의 동의를 얻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여당은 안건 상정에 항의하며 표결에 불참했다. 대통령실은 “특검법 강행처리는 채 상병의 안타까운 죽음을 이용해서 정치적으로 악용하려는 나쁜 정치”라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