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 인터뷰
[인터뷰] 본교생 가수 ‘모먼트(Moment)’ 상처를 예술로 승화하다
손승현 부장기자  |  ssh1002@hallym.ac.kr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24.05.11  08:13:10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 본보와 김수림 학우의 인터뷰 장면이다. 사진 기소연 기자

대학생인 동시에 글과 사진, 전시, 공연 등 다방면으로 예술 활동을 하고 있는 김수림(사회복지ㆍ3년) 학우를 만나봤다.

Q. 현재 하는 예술은 어떤 것인가?

A. TRAUMA를 거꾸로 한 새로운 시각 예술 ‘AMUART’를 진행하고 있다. AMUART란 ‘상처 속에서 피어난 예술’이란 뜻이다. 예술과 창업을 연계해 대체 불가한 브랜드이자 유일무이한 콘텐츠가 되려 하고 있다.

Q. 예술의 길을 걷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

A. 원래 도전과는 거리가 멀었고 예술을 해야겠다는 생각도 없었다. 그러던 중 20살이 되고 나니 졸업사진이 없던 과거가 아쉽게 느껴졌다. ‘이제는 행복하고 싶다’는 생각에 ‘현재’를 기억하려 매달 사진을 찍고 글을 썼다. 유명 사진관에서 이를 SNS에 공유해 줬고, 많은 사람의 이목을 사로잡게 되면서 예술을 시작하게 됐다.

Q. 본명 대신 예명으로 활동하게 된 이유가 있는가?

A. ‘감정 기복은 꼭 나쁜 걸까?’에 대해 생각하다 ‘하루에도 일교차가 있듯 감정 기복은 자연스러운 것’이라는 사실과 기복의 원인은 ‘순간’ 때문임을 깨달았다. 긍ㆍ부정적이든 간에 사람들의 삶에 함께할 수 있는 친구 같은 존재가 되고 싶어 예명을 ‘모먼트(Moment)’로 짓게 됐다.

Q. 창작 활동을 할 때 영감은 어디서 받으며 다양한 활동 분야에 도전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A. 모든 예술은 ‘유기성’을 갖고 밀접한 관계를 형성한다. 한 장르만 국한해 활동하다 보면 매너리즘이 생기기 마련이다. 어떤 날에는 사진을 찍고 어떤 날에는 멜로디를 직접 만들면서 생각을 환기하다 보니 창작은 때론 고통스럽다가도 때론 삶을 영위할 수 있게 해 줬다.

Q. 활동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 있다면?

A. 직접 쓴 책을 한문철 변호사와 용혜인 국회의원 등 유명인분들이 읽어주신 일이다. 어떤 이들이 독자가 될지는 글을 쓸 때 의도하거나 생각할 수 없는 부분이다. 어쩌면 ‘통제 불가능한 영역’이라 할 수 있는 부분에서 많은 사랑을 받아 감사했다.

 

   
▲ 방송 '불후의 명곡'에 참석해 특별 무대에 참여한 모습이다. 사진 김수림 학우 제공

Q. 1인 예술가로서 가장 어려웠던 순간은 언제이며 어떻게 극복했나?

A. 각종 행사나 포럼에 갈 때마다 혼자이고 어리다는 이유에서 무시당할 때다. 고등학교에 다니지 않고 사회에 나가 타인의 고정관념과 무심코 하는 말로 인해 종종 상처받았었다. 최근에도 6년의 사회생활 경력을 ‘어리다’는 이유로 부정당하는 경험을 하며 노력이 허무해지는 듯해 힘들었다. 하지만 ‘지금까지 성실히 살아온 시간이 훗날 나를 지켜줄 거야’라는 믿음으로 헤쳐 나갈 수 있었다.

Q. 공모전 및 대회 수상 비결이 있다면 무엇인가?

A. 참여하는 공모전과 대회를 ‘실력을 쌓는 경험’으로 삼는 것이다. 공모전과 대회는 개인의 실력과 위치를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기회이다. 실제로 노력했다고 생각한 공모전에서 떨어져 심사위원 측에 정중히 사유를 물어 보완의 기회로 삼았던 적이 있었다. 계속 수용하고 나아간다면 수상이 자연스레 따라올 거라 본다.

Q. 예술 활동을 하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A. ‘그냥 하는 것’이다. 스스로 성공한 상상이나 잘된 모습을 그리다 보면 보상 심리의 역치가 한없이 높아져 버거워질 수 있기 때문이다. 예술 활동 외에도 모든 일을 할 때 현재에 최선을 다하는 태도가 중요하다.

Q. 학업과 예술가 활동 간 균형을 어떻게 유지하려 하는가?

A. 학업을 우선시하면서 ‘내가 감당할 수 있을 만큼만 하자’라는 생각으로 균형을 유지하려 한다. 예술을 한다는 이유로 공부를 등한시해서는 안 되며 “이미 돈 잘 버니까 공부 안 해도 돼”라는 말을 듣기 싫어 학업도 늘 열심히 하고 있다.

Q. 본인이 생각하는 예술이란 무엇이며 어떤 것을 전달하고 싶은가?

A. ‘남들에게 보여줄 수 없는 내면을 표현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예술 활동은 타인의 삶을 공감하고 이해하며 스며들 수 있도록 만들어 준다. 개인적으로는 다시금 스스로를 나아가게 해준 예술에 고마움을 느낀다.

Q. 앞으로 어떤 활동 계획이 있는가?

A. 내달에는 책의 개정판이 재출시될 예정이며 북토크도 재개할 생각이다. 7~8월에는 지역 아이들에게 다양한 분야의 예술을 가르쳐 주는 선생님으로 활동하려 한다. 더불어 본명을 제목으로 한 두 번째 개인 전시회를 구상 중이다.

Q. 우리 학교 학우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그냥 하라’와 ‘최선을 다해라’라고 말해주고 싶다. 과거로 돌아가 10대의 본인에게도, 또 미래에서 지금의 본인에게도 이 두 마디는 꼭 해주고 싶다. 과거를 생각하면 후회되고, 미래를 떠올리면 불안하듯이 지금을 충실히 살아가면 좋겠다.

 

 

 

/김수림 사회복지 3년

   
 
손승현 부장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인기기사
1
[보도] 글로컬대학 비전 선포식, ‘한림의 미래를 논하다’
2
[보도] 등록금 부담 덜고, 학업 의지 다지자
3
[보도] ‘제 6회 인문학 강화 독후감 공모전’ 모집
4
[보도] 학생생활관 1관, 1인실 운영키로
5
[보도] 창업 주간 행사 성료, 동아리 홍보ㆍ협업 기회 열려
6
[보도] 글로벌 리더 꿈 펼치자
7
[기획] 총학 공약 절반 이행…“축제 예산 증액 목소리 낼 것”
8
[보도] “프로파일링과 범죄예방에는 관심과 노력이 중요”
9
[보도] 외국인 친구 사귀는 색다른 방법 ‘버디’
10
[사회] 마임축제로 들썩인 문화도시 춘천
신문사소개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24252 강원특별자치도 춘천시 한림대학길 1 캠퍼스라이프센터 9-308호 한림학보사
제보 및 문의 : news@hallym.ac.kr / 033-248-2871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손성민(간사)
Copyright © 2005 한림학보. All rights reserved. news@hallym.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