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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춘천 태생 민족운동가 ‘차상찬 선생’ 추모 행사일제강점기 언론 활동·어린이 운동… 육동한 시장·허영 의원 등 9일 공지천서 추모식
안디모데 기자  |  elahep1217@hallym.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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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4.05.11  08: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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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9일 열린 차상찬 선생 추모식 참석자들의 모습이다. 사진 안디모데 기자

언론인이자 항일 민족 운동가인 차상찬 선생의 추모행사가 열렸다.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고 차상찬 선생의 추모행사가 있었다. 춘천에서 태어난 차상찬 선생은 1920년 잡지 ‘개벽’을 창간해 잡지언론을 주도했으며, 친일파를 비난하고, 일제에 저항하는 글을 집필한 바 있다. 또한 소파 방정환과 함께 어린이 운동에 참여했다.

차상찬 선생 추모행사는 사단법인 차상찬기념사업회와 강원문화교육연구소의 주관으로 열렸다. 지난 9일 오전 10시부터 약 한 시간 동안 공지천 조각공원 내 차상찬 동상 앞에서 진행된 추모식은 육동한 춘천시장, 허영 국회의원, 김진호 춘천시 의회 의장, 정현숙 차상찬기념사업회 이사장 등 각계 인사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본격적인 식에 앞서 참석자들은 묵념과 헌화의 시간을 가지며 차성찬 선생을 기렸다.

행사에 참석한 정현숙 차상천기념사업회 이사장은 “차상찬 선생이 훌륭한 일들을 했음에도 많이 알려지지 않았다. 때문에 기록물을 시민들이 편하게 읽을 수 있도록 현대문으로 옮기는 작업을 해 왔다”며 지금까지의 활동을 설명했다. 이어 그는 다른 도시들이 브랜드와 슬로건을 내세우는 것을 예로 들며 춘천시가 ‘어린이 수도’로서 자리매김할 것을 제안했다.

육동한 춘천 시장은 “차상찬 선생이 언론, 어린이 운동을 한 지 100여 년이 지났지만, 그의 눈에서 바라왔을 때 크게 달라졌는지 의문이 든다”며 현 상황을 꼬집었다. 또한 육 시장은 현장에서 차상찬 선생을 알리려 노력하는 차상찬기념사업회의 노고를 치하했다. 한편 춘천시는 차상찬 선생 추모행사를 기념해 시청 1층 로비에 기념 영상 상영과 업적 소개를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진행했다.

권은석 춘천문화원장은 저평가된 차상찬 선생의 업적을 높일 방안을 강구할 것을 주장하며 공지천 조각공원의 이름을 ‘차상찬 공원’으로 바꿀 것을 제안했다. 공원의 명칭을 변경하며 적은 예산으로 시민에게 널리 알릴 수 있다는 이유에서였다. 이날 추모식은 각계인사의 추모사가 끝난 뒤 단체 사진 촬영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추모행사의 마지막 날인 11일은 ‘차상찬 이야기 길 걷기’가 진행돼 차 선생의 고향인 봉황대, 자라우 마을, 선돌고개를 걸으며 그의 일생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 참석한 정연구 전 미디어스쿨 교수는 “차상찬기념사업회가 사단법인으로 거듭남에 따라 이번 행사뿐 아니라 다양한 사업을 진행해 차상찬 선생을 알리려 노력할 것”이라 밝혔다.

한편 차상찬기념사업회는 지금까지 차상찬 선생을 알리려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순회 전시회와 차상찬 연구집을 발간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해 왔다. 지난해 12월 11일에는 우리 대학 아시아문화연구소에서 창립총회를 거쳐 사단법인으로 재탄생하면서 더욱 많은 사업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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