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 5월을 맞아 본보가 커피도시 춘천에서 가족과 함께 방문하면 좋은 카페를 추천한다. <편집자주>

[춘천 에스프레소의 정수, ‘ASAS’]

춘천시청 근처에 위치한 ASAS(애즈애즈)는 에스프레소 본연의 맛과 향에 무게를 두어 커피의 품질을 중시하는 에스프레소 바(Espresso Bar)이다. 가장 기본적인 에스프레소부터, 생크림, 팥 등 다양한 재료들과 어우러지는 에스프레소까지 즐길 수 있다. 이 뿐만 아니라 여러 종류의 음료 또한 즐길 수 있어 다양한 메뉴 선택이 가능하다.

애즈애즈의 또 다른 특징은 고급스럽고 세련된 인테리어다. 따뜻한 적색 벽과 어우러지는 드넓은 통창, 그리고 감각적인 가구 배치는 커피의 맛을 더욱 풍미 있게 만들어 준다. 또 메뉴의 시음법에 대한 직원의 상세한 설명은 분위기를 더해준다.

또한 평일 점심시간에 방문할 시, 할인 혜택이 있으며, 네이버에서 할인 쿠폰도 받을 수 있다. 커피도시 춘천에서 진정한 에스프레소를 즐기고 싶다면 애즈애즈에 방문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빈티지한 다락방 카페, ‘페이크러버스’]

빈티지하고 귀여운 분위기를 좋아하는 학우들에게는 ‘페이크러버스’를 추천한다. 이곳은 우리 대학 정문에서 도보로 3분 정도만 걸으면 갈 수 있어서 접근성이 좋은 편이다.

카페 내부에 테이블이 많진 않지만, 복층엔 다락방과 야외 테라스도 있어 사계절을 즐기기에도 좋다. 마감 시간은 오후 11시까지라 학교 근처에서는 꽤 늦게까지 운영하는 편이고 밤에는 칵테일과 맥주 같은 술도 판매해서 분위기 좋은 술집을 찾는 학우들에게도 제격이다.

뿐만 아니라 음료와 디저트의 종류도 다양해서 처음 보는 신기한 메뉴를 구경하는 재미도 있다. 특히 시그니처 메뉴인 교동 커피는 고소하고 부드러워서 모두가 좋아할 만한 맛이다. 입구에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디저트들은 하나만 고르기 아쉬울 정도로 모두 맛있게 생겨서 결정하기 힘들 수도 있다.

[아기자기하고 고즈넉한 분위기,‘오리진’]

감성적인 느낌과 애니메이션 ‘빨강머리 앤’을 좋아한다면 이곳을 추천한다. ‘오리진’은 춘천시 전원안길33번길 12-2에 위치한 주택을 개조한 카페다. 교동초등학교에서 도보로 5분 정도 걸어가면 나오며 근처에 주차장이 있어 주차도 가능하다.

일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한다. 케어 키즈존이며 마당을 뛰어다니는 고양이들이 있어 유의하고 방문 바란다.

카페로 향하는 입구는 마치 다른 세계로 들어가는 듯한 착각을 주곤 한다. 마당에 있는 감나무와 빨강머리 앤 조형물들은 포토 스팟으로 제격이다. 카페 내부도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어 포근하고 따뜻한 시골집에 놀러 온 듯한 느낌을 준다.

대표 메뉴는 스페셜티 원두를 직접 로스팅해 만든 ‘오리진 80’과 ‘수제 밀크티’, ‘아몬드 코코넛 라떼’다. 수제 디저트도 별미이며 ‘무화과 퐁당’ 메뉴를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