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수현 지역정주지원센터 직원이 본보와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좌)이다. 캠퍼스라이프센터 4층 9-410호에 위치한 지역정주지원센터의 현판이다.(우) 사진 김용범 기자

우리 대학이 지역정주지원센터를 설립하며 강원특별자치도(강원도) 정착 지원에 앞장선다.

지난해 우리 대학은 글로컬 대학 사업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당시 대학은 AI 교육을 비롯해 지역 연계 강화를 강조했다. 이에 연장선상으로 우리 대학은 지역과 연계 사업을 주도하는 기관의 필요성을 느껴 올해 3월 1일 자로 ‘지역정주지원센터’를 신설했다.

지역정주지원센터는 우리 대학 재학생과 졸업생에게 강원도 정주를 지원한다는 목적을 지니고 있다. 이에 센터는 정주지원 프로그램 수립 및 운영, 지역특화 정주지원 모델 구축, 유관기관 및 기업체 협력으로 지역 정주 환경 개선 등 다양한 업무를 담당할 예정이다.

홍수현 지역정주지원센터 직원은 “지역정주에 대한 설문조사를 받은 결과 강원도에 남아있기를 원하는 학생이 많으나 기업관련 정보를 모른다는 의견이 많았다”며 정보제공에 우선적으로 힘쓸 것이라 밝혔다. 이어 “아직 신설 부서이다 보니 여러 모델을 만들어 가는 과정에 있다”고 덧붙였다.

홍 직원은 핵심 사업으로 ‘한림 G-stay 멘토단’을 꼽았다. 한림 G-stay 멘토단은 올해 25명 모집을 목표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초빙하고 있다. 선정된 멘토진은 운영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재학생들에게 도움을 줌과 동시에 지역 이해 특강 등을 담당한다. 또한 기업과 재학생을 이어주는 교두보 역할을 전담할 예정이다.

지역정주지원센터는 재학생뿐만 아니라 졸업생에게도 홍보를 진행할 계획이다. 홍 직원은 “각 지역에 흩어진 졸업생 대상 홍보가 가장 고민이 되는 지점”이라며 우선 부서가 있는 것을 알아야 찾아올 수 있기에 SNS로 홍보를 시작할 것이라 밝혔다. 재학생·졸업생 기업연결에 대해서는 “춘천시와 강원도에서 다양한 정보를 받고 있다. 또한 센터 내적으로도 다양한 기업을 찾으며 취업에 도움을 줄 예정”이라 답했다. 이어 그는 “재학, 졸업생과 기업 현직자를 직접 연결해 준다는 점에서 기존 취업 사이트와는 차별성을 지닌다”고 강조했다.

지역정주지원센터는 지역 이해 사업의 일환으로 이달 17일까지 ‘G-Sㅓ포터즈’를 모집한다. 해당 사업은 지역기관 소개, 전공 관련 지역 문제 발굴, 전공과 지역 연계 정보 등 콘텐츠를 제작해 강원도를 알린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G-Sㅓ포터즈’는 전공별로 한 명만 선발하며 월 10만 원의 장학금과 기숙사 상점을 부여한다.

한편 지역정주지원센터는 G-Sㅓ포터즈를 시작으로 G역탐방, 동아리가 간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비봉축전 때 홍보 부스를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