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익태(좌), 윤은주(중), 이화봉(우) 교수가 MICE기획경영전공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 박도협 기자

MICE기획경영전공이 올해 2학기부터 첫선을 보인다.

우리 대학이 MICE기획경영전공을 신설했다. MICE는 Meeting, Incentives, Convention, Events & Exhibition의 약자로 국제회의, 박람회 등을 포괄하는 산업이다. 대면 행사를 주요 골자로 하는 사업이기에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받았지만, 최근 응축된 MICE 산업이 다시 활기를 되찾고 있다.

이에 우리 대학은 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가 1997년에 국내 최초로 설립한 컨벤션전시이벤트전공를 기반으로 MICE기획경영(마기경)전공을 신설했다. 대학원 수준에 있던 전공을 학부에도 개설하며 MICE인재를 적극 양성해 산업에 공급한다는 전략이다. 전공 신설을 추진하는 김익태 우리 대학 문화산업전공 교수와 윤은주 한림국제대학원 교수, 이화봉 한림국제대학원 교수는 컨벤션전시이벤트전공의 노하우와 졸업생 네트워크를 활용해 강점을 내세웠다.

윤은주 교수는 “MICE 산업은 이론적인 부분보다 실무적인 능력이 더 중요하기에 인턴십과 공모전을 중심으로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라며 전공 운영 목표를 밝혔다. 원활한 인턴십 연결이 가능하냐는 기자의 질문에 “국제대학원대학교를 졸업한 동문이 200명 이상이고 관련 산업 CEO도 다수 있는 만큼 인턴 연결에는 자신 있다”고 답했다.

이화봉 교수는 “MICE 산업 인재는 구상하는 창의력부터 현장에서 직접 문제 상황을 해결하는 현실적 시각까지 포괄적으로 지녀야 한다”며 폭넓은 역량을 강조했다. 마기경은 다양한 능력을 요구하는 산업에 맞춰 타 전공과 학점교류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김익태 교수는 광고홍보, 사회복지, 미디어스쿨 등 사회과학적 전공을 넘어 정보과학대학 등과 같은 이공계 전공까지 학점교류를 추진 중이라며 가능성을 열어뒀다. 이와 함께 김 교수는 “재학생들에게 가장 중요한 요소는 취업일 것인데, 마기경은 수많은 졸업생과 내실을 지녔기에 80~90%로 취업을 시킬 수 있다”며 국내 최고의 MICE 관련 전공이라고 자부했다.

한편 마기경은 아직 교육부에서 정원 확대 승인이 나지 않았기에 신입생 모집은 불가하다. 때문에 올해 2학기부터 복수전공생을 받는 걸 시작으로 다음해 교육부로부터 정원 확대 승인을 받아 2026년도부터 신입생도 모집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튼튼한 내실을 바탕으로 마기경은 공격적인 홍보를 펼치고 있다. 교내 창업동아리인 ‘콜라보팩토리’에 외주를 맡겨 홍보 부스와 SNS를 운영함과 동시에 이달 22일 전공박람회에 참가해 전공을 홍보할 예정이다. 또한 전공을 신청할 수 없는 4학년 재학생을 대상으로 25일 서울 연남장에서 포럼을 개최한다. 현장에는 이동기 코엑스 대표와 이형주 VM컨설팅 대표 등 산업 주요 인사들과 함께 대학원 진학 시 등록금 전액 지원 및 취업 100% 사업에 관한 정보가 제공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