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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춘천, 저마다 다른 ‘도시’ 노려영화·문화도시 비교적 순항…강릉에 밀리는 ‘커피도시’
안디모데 기자  |  elahep1217@hallym.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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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4.05.18  07:5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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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시의 다양한 도시 정책들을 대표하는 행사 포스터다.

춘천시의 제작기 다른 ‘도시’ 사업을 조사해 봤다.

춘천시는 다양한 ‘도시’를 표방하며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본보는 ‘도시’ 정책 추진 상황을 알아봤다.
지난 2019년 8월 춘천시는 춘천시영상산업지원센터를 설립하며 ‘영화특별시’ 도약을 목표로 내걸었다. 시는 춘천시영상산업지원센터에 예산을 편성해 다양한 영화·영상 산업을 지원하고 있다.

시청 담당자에 따르면 지난해 6억 4천만 원을 지급했고, 올해 사업비로 7억 5천만 원을 책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시는 지난해 춘천영화제 예산 3억 2천만 원 중 70% 이상의 금액을 충당하는 등 영화산업 육성에 힘쓰며 내달 20일 제11회 춘천영화제 개막을 앞두고 있다.

춘천시는 2021년에 법정 문화도시로 지정됐다. 법정 문화도시는 지역문화진흥법에 따라 지역별 특색 있는 문화자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해 도시 발전과 문화적 삶의 질을 높이려 문체부 장관이 지정한다. 시는 2차 사업에 선정돼 5년간 국, 도, 시의 지원비를 받는다. 이에 시는 2008년에 설립된 춘천문화재단을 중심으로 문화시민모임인 ‘봄바람’, 10개 읍면 문화 활동 지원사업 ‘온다’ 등 다양한 문화산업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문체부는 법정 문화도시를 폐지하고 ‘대한민국 문화도시’로 명칭을 바꿔 재추진했다. 이에 관해 시 관계자는 “이미 5년간 지원이 약속돼 현재까지는 큰 영향이 없지만 법정 문화도시 기간이 끝난 후 어떻게 이어가야 할지 불투명한 상황”이라며 곤란하다는 입장이다.

2021년 이재수 전 춘천시장은 ‘춘천=커피도시’를 내걸며 춘천커피도시페스타를 개최했다. 당시 이재수 시장은 “커피의 발상지인 에티오피아는 6.25 당시 춘천에서 전투를 벌였고, 1968년 공지천에 국내 최초의 로스터리 커피숍인 ‘에티오피아의 집’을 열었다”며 역사성을 강조했다. 이후 재작년 7월 취임한 육동한 시장은 전임자의 뒤를 이어 2억 원의 예산을 투자해 춘천커피도시페스타를 개최했고, 약 2만 명이 현장을 찾았다.

하지만 지난해 춘천커피도시페스타는 ‘춘천커피페스타’로 명칭이 바뀌면서 예산이 1억 원으로 책정되며 규모가 크게 축소됐다. 당시 육 시장은 개막식에서 “지난 2년간 커피페스타를 열며 어느 정도 커피 도시로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언급하며 이제 민간 주도의 성장이 이뤄져야 한다는 시각을 내비쳤다. 올해 커피페스타 예산이 다시 2억 원으로 돌아왔지만 먼저 ‘커피도시’를 표방한 강릉에는 크게 떨어지는 수준이다. 강릉문화재단은 지난해 강릉커피축제 대행비 6천만 원과 출연금 8억 원을 자지단체로부터 받아 총 8억 6천만 원을 축제 사업비로 사용했고, 그 결과로 42만 명이 현장을 찾았다. 지난해 열린 춘천커피페스타에서 춘천커피협회가 발대식으로 정식 출범을 한 상황에서 올해 춘천시의 ‘커피도시’ 사업이 얼마나 변모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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