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7일 열린 우리 대학 42주년 개교기념식에서 최양희 총장이 축사하고 있는 모습이다. 사진 기소연 기자

우리 대학이 개교 42주년을 축하하는 기념식과 제17회 일송상 시상식을 열었다.

개교기념식이 지난 17일 오전 10시 반부터 일송아트홀에서 개최됐다. 행사에는 김진태 강원도지사와 허영 국회의원, 육동한 춘천시장 등이 참석했다. 사회는 김영동 교무처장이 맡았다.

다 함께 국민의례와 축하 영상을 시청한 뒤 본격적인 개교기념식이 진행됐다. 윤대원 이사장을 대신해 윤희성 사무이사가 치사했다. 윤 사무이사는 “선진 인재 양성과 지역 밀착화, 세계화를 한 걸음씩 이뤄가는 모습에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 “많은 성과를 이뤄낸 급격히 변화하는 사회 현상에 경각심을 갖고 더욱 정진하길 부탁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어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와 허영 국회의원, 육동한 춘천시장과 박진오 강원일보 대표이사 사장, 경민현 강원도민일보 사장, 이정열 총동문회장의 축사가 있었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한림대가 이룬 성과는 춘천이 추구하는 목표에 든든한 기반이 되고 있다”고 칭찬했다. 이어 “한림대와 시가 하나 돼 ‘Only One Hallym’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최양희 총장의 기념사도 이어졌다. 최 총장은 “인간이 생활을 영위하는 데 꼭 필요한 리더십, 윤리, 책임감 등을 갖추는 데에는 대부분의 대학이 무관심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회적 가치를 존중하는 윤대원 이사장의 인식을 되짚어 보고 성숙한 인간을 육성하는 임무도 소홀히 하지 않는 대학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이번 기념식에서는 ‘자랑스러운 Hallymer’ ‘장기근속(10년ㆍ20년ㆍ30년)’과 ‘학교를 빛낸 학생’ ‘공로표창’ ‘한림가족상’ ‘총동문회장상’ 부문에서 총 59명과 7개 부서에 상을 수여했다. 자랑스러운 Hallymer상을 수상한 전종률 G1방송 대표이사 사장(영어영문ㆍ83학번)은 “수상자 선정 소식을 듣고 입학 당시를 생각하게 됐다”면서 열정적이었던 학생 시절을 회고했다. 전 사장은 “한림인에게 주어지는 최고 영예의 상을 주셔서 큰 감사를 드린다”며 “후배 여러분도 세계적인 비전을 갖고 더 힘차게 도약하길 응원하겠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같은 날 오후 1시 30분부터 국제회의관 국제회의실에서는 ‘제17회 일송상 시상식’이 열렸다. 올해 일송상은 글로벌경영협회 회장을 맡고 있는 배순훈 박사에게 돌아갔다. 배 박사는 미국 산업현장에서 현장 기술자로 경력을 쌓고 KAIST 교수와 대우그룹 계열사의 기술 경영 CEO를 담당하는 등 사회에 여러 공로를 했다. 그는 “한림의료원 및 여러 재단의 모든 사람이 협력한 덕에 이런 좋은 상을 받을 수 있었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