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동제 1일차 연예인 공연에서 가수 '다이나믹 듀오'가 무대를 선보였다. 사진 기소연 기자

대학 생활의 꽃인 축제가 찾아와 캠퍼스를 들썩이게 했다.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우리 대학에서 대동제가 열렸다. 이번 축제는 ‘그대라는 꽃으로 채워질 영화’를 주제로 진행됐다. 축제 전날인 20일 캠퍼스라이프센터(CLC) 희망터에서 전야제 야시장을 개최해 축제 시작 전부터 학우들의 흥을 돋웠다.

축제 첫째날 공연 동아리 엑스레이, 코다, 수레바퀴, 어셈블, 춤바람이 많은 학우들 앞에서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뽐내는 기회가 주어졌다. 이후, 대동제배 축구 시상과 개막식이 진행돼 본격적인 축제 서막을 알렸다.

둘째날과 셋째날은 학우들의 자발적 참여로 이뤄지는 1대100 퀴즈쇼인 ‘림대백’과 ‘멍때리기 대회’, ‘노래 경연대회’가 열려 많은 호응을 얻었다. 연예인 초청 공연에는 다이나믹 듀오, 에버글로우, 오반, 우아, 너드커넥션이 우리 대학에 찾아왔다. 이들을 보려 대운동장은 3일 간 많은 인파들로 북적였다.

이외에도 다양한 체험, 먹거리 부스가 설치돼 활기찬 캠퍼스 분위기를 연출했다. CLC 희망터 부스는 활동 참여 후 스탬프 4개를 모으면 사은품에 응모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사은품은 1등이 폴라로이드 카메라, 2등이 배달의 민족 3만 원 쿠폰, 3등이 롯데시네마 영화 관람권이었다.

대동제 기간 동안 축제 마스코트 ‘하리미’는 학우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대운동장 내 부착된 하리미를 찾는 이벤트가 진행돼 스티커 7개 중 4개를 촬영 후 인증하면 키링 및 그립톡 세트를 증정했다. 더불어 축제추진위원회(축추위)와 창업지원본부가 주관한 이벤트 굿즈샵은 다양한 활동을 준비해 참여한 인원에 한해 하리미 굿즈를 제공했다. 또 이번 대동제는 기존 포토 부스와 다르게 즉석 사진관 체인점인 ‘포토이즘’이 들어섰다. 이에 추억을 기록하려는 학우들의 긴 줄이 이어지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서로 모르는 남녀의 만남을 주선하는 ‘매칭 부스’와 ‘블라인드 소개팅’은 학우들의 호기심을 불러일으켰다. 매칭 부스는 포스트잇에 좋아하는 영화와 인스타그램 아이디를 작성해 제출하고 이성이 적어놓은 영화 중 하나를 선택해 가져가는 형식이다. 블라인드 소개팅은 원하는 시간대를 사전 신청 받아 축제 당일 2대2로 상대방의 얼굴을 모른 채 만남이 진행됐다.

타투샵 부스를 운영한 김유진 하얀 도화지 회장은 “축제 기간 동안 더운 날씨로 고생했는데 총학생회와 축추위에서 아이스크림과 물을 준비해 줘 부원들이 적극적으로 부스를 운영할 수 있었다”면서 이어 “학우들이 부스에 많은 참여를 해줘서 감사하다”는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