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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계소식]96 춘천연극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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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02.09.0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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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 춘천연극제

  「96 춘천 연극제」가 지난 10월28일 오전10시 시청 광장을 출발, 「문예회관」에 이르는 길놀이를 시작으로 11월1일까지 닷새 동안의 일정에 들어갔다. 셋째날인 30일에는 오전 10시 문예회관 앞마당에서 이스트반 핀체스(헝가리)의 즉흥가면 희극 강습회를 시작으로 오전 11시30분에는 스페인 발레극단 「알렉시아」의 ‘튼튼한 양철병사’ 공연, 오후 2시에는 중국경극단의 공연이 있었다.

  당초 세계 16개국이 참가할 예정이었으나 ‘그루지아’와 ‘루마니아’의 불참으로 14개국으로 축소된 가운데 치뤄진 이번 연극제에는 지난 4월 「강원연극제」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던 원주극단 「치악무대」와 「노뜰」이 한국대표로 참가했다. 연극제 이외에도 29일 국민생활관에서 마련된 ‘한국의 다도’ 시간은 외국인들의 많은 관심을 끌었고, 이밖에도 참가 극단의 장기자랑, 「유옥재창작무용단」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렸다.

소설『내게 거짓말을 해봐』음란 출판물 판정 시비

  지난 10월 31일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에 의해 소설가 장정일 씨의 『내게 거짓말을 해봐』(김영사)가 음란물로 간주돼 ‘유통제재 건의’를 받았다. 최근 영화에 대한 사전 심의가 위헌이라는 「헌법재판소」의 결정 뒤 「공연윤리위원회」의 존폐여부가 심각하게 거론되는 상황과 「음란폭력성 조장배제 대책 시민협의회」가 장씨의 소설을 포르노물로 규정, 출판사를 상대로 회수와 폐기를 요구함에 따라 출판사는 판정 이전에 스스로 책을 회수하고, 신문 광고를 통해 독자들에게 사과하는 등의 조치를 취했다. 이에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는 이러한 상황을 고려해 유통 제재의 범위를 이 소설에만 한정 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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