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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국어] ~내지
한림학보  |  news@hallym.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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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04.12.1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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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래 ‘내지(乃至)’는 부사로 차등이 있는 얼마에서 얼마까지의 뜻을 나타낸다. 그래서 ‘내지’는 ‘삼 년 내지 육 년이 걸린다’처럼 사용해야 옳다. 그런데 요즘에는 사물과 사물 사이에서 대등한 관계로 ‘또는’, ‘혹은’과 같이 쓰인다.   
 
  다음 보기들은 우리 생활 속에서 ‘~내지’의 쓰임이 얼마나 잘못되었는지를 보여주는 한 예라고 할 수 있다.

  ※ 한나라당은 출자총액제한 제도 폐지 내지 3년 한시규정을 두는 일몰제 도입…(ㄱ일보)   
  → 한나라당은 출자총액제한 제도 폐지나 3년 한정규정을 두는 일몰제 도입
  ※ 우리는 문화적 전통의 확립 내지는 새로운 한국 문화 창조를 위해서 노력해야 한다.(7차 교육과정 고등국어 하 162쪽)
  → 전통을 확립하고 새로운 한국문화를 창조하기 위해서
  ※ 스포츠 내지 스포츠 저널리즘을 오염시키는 금전주의는 어느새 대학 스포츠까지 전염시킨다.(ㅁ일보)
  → 스포츠와
  ※ 허위경력기재행위 내지 경력은폐행위를 징계해고사유로 삼는 것이 근로자의 생존권을 박탈하는 것…(대법원 1995년 3월 10일 판례)
  → 허위경력기재행위와 경력 은폐행위
  ※ 제3조의2제2호 내지 제6호에 해당하는 자…(건설기술관리법 시행령 제38조)
  → 제3조의2제2호와 제6호 ‘~내지’를 올바로 사용한 예
  ※ 인도의 경제성장률이 이번 회계연도에 6% 내지 6.5%로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인도 정부가 밝혔습니다.(와이티엔 뉴스 채널)           

  / 한림대학교 한글문화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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