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풀이】 靑: 푸를 청, 雲: 구름 운.

【출전】조경견백발(照鏡見白髮) 등왕각서(騰王閣序)

【원말】청운지지(靑雲之志).

【뜻풀이】푸른 구름과 같은 뜻. 원대한 이상을 품고 어떤 일을 반드시 이루고야 말겠다는 젊은이의 웅지를 비유하는 말이다. 당(唐)나라 현종(玄宗) 때의 문인이었던 장구령(張九齡)의 5언 절구 시 조경견백발(照鏡見白髮) 에 다음과 같은 말이 있다. 지난날엔 청운의 뜻을 품었었는데/ 고생길 지나고 나니 이제는 백발이 되었네/ 누가 알리 거울 속 저 사람을/ 몸과 그림자가 서로 가여워하는구나(宿昔靑雲志/ 蹉白髮年/ 誰知明鏡裏/ 形影自相憐). 장구령은 현종 때 재상까지 지낸 사람인데, 간신의 모함으로 좌천되면서 이 시를 지었다고 한다. 초당(初唐)의 시인 왕발(王勃)이 쓴 등왕각서(騰王閣序)에도 “어려울 때일수록 더욱 의지를 굳게 해서 청운의 뜻을 버리지 말아야 한다.”라는 말이 보인다.

【단어활용】청춘(靑春) : 젊은 이 젊은 시절. (봄 춘) 
 운해(雲海) : 높은 곳에서 조망했을 때 구름이 가득 뒤덮인 모습을 일컫는 말. (바다 해)

 / 하정승 (기초교육대학 교양한문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