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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회 한림문학상]시 당선 소감 - “영혼을 울릴 수 있는 시를 위해 노력 해야지요”
한림학보  |  news@hallym.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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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02.09.0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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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을 울릴 수 있는 시를 위해 노력 해야지요…”

이종목(국어국문학과·4년) 시인이 되기를 꿈꾸던 지난 날처럼, 내 자신 부끄럽지 않은 삶을 살다 가는게 더없는 소원이었다. 그렇게 내 젊음은 소박한 꿈에 젖어 있었지만 삶은 호락호락하지 않았고 세상은 나를 아이로 놓아두지 않았다.

그래서 쉽게 지치기도 했고 포기하기도 했고 억지를 부리기도 했었던 그리고 인정하지 못하고 이해할 수 없는 세상의 벽들을 훌쩍 뛰어넘을 수 있는 무엇인가가 필요했었는데 시는 나를 쉬게 만들어주었던 안식처였다. 사랑의 상처들을 쓰다듬으며 치열하지 못했던 지난날들에 가슴 치며 밤을 새우고 그래서 어렵게 써낸 시를 보면 다음날 고스란히 쓰레기통으로 들어가야 했다. 제대로 쓸 수 없다면 차라리 쓰지 않는 것보다 못하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지금까지 붙들고 있는 것은 시가 내게 있어 하나의 생활이자 습관처럼 되어버렸기 때문이다.

시가 없는 삶은 내 상상 밖에 있는 것이었으니 이제라도 제대로 된, 영혼을 울릴 수 있는 시를 위해 노력해야겠다. 익지 않은, 그다지 튼실해보이지 않는 열매를 소중히 거둬주신 심사위원 선생님께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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