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민간단체총람

  시민의 신문이 창간3주년 기념사업으로 만든 ‘한국민간단체총람’은 시민단체의 소재지, 인적구성, 목적, 활동내용 등 20여 항목에 대한 정보가 들어 있는 책이다. 민간단체 뿐만 아니라 지부와 산하단체의 성격에 따라 정치, 사회, 교육·문화, 종교, 학술, 경제, 국제등으로 나뉘어 정보가 실려있어 시민단체의 활동상황을 엿 볼수 있다.

21세기를 여는 한국인의 가치관

  한림과학원에서 49번째로 출간된 책으로 한국인의 가치관에 관한 견해를 싣고있다. 급격한 사회변화로 상대주의적이고 회의적인 사고방식이 팽배해진 현 시대에서 기존의 도덕관념이 무너진 현실과 이런 가치관을 교육하고 있는 학교 교육을 비판하고 있다. 이에 덧붙여 최근 학계뿐만 아니라 사회 각 분야에서 논의되고 있는 도덕성 상실과 가치관 정립 문제를 윤리학적인 관점에서 심층적으로 탐구하고 있다.

카타르시르란 무엇인가

  「마광수 미학론」의 또 하나의 축으로 평가받고 있는 문학비평이론서로 서구의 전통 미학개념인 ‘카타르시스’를 다양한 의미로 풀이하고 있다. 모두 4편의 글이 실린 이 책에서는 마광수 교수 특유의 ‘카타르시스’의 이론과 더불어 예술에 대한 사법적 처벌, 지식인 사회의 엄숙주의에 대한 비판을 담고있어 그가 지닌 학자의 면모를 살필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준다.

가족 시네마

  일본의 권위있는 신인 문학상인 「아쿠타가와」상을 수상한 유미리씨의 작품집 『가족 시네마』가 김난주씨 번역으로 출간됐다. 표제작인 『가족 시네마』는 유미리 소설의 특징인 가족의 해체와 정체성 위기를 빼어나게 그렸다는 평을 받고있다. 또한 함께 실린 『한여름』은 일본 초등학생들 사이의 ‘이지메’를 소재로 가해자와 피해자의 심리를 인간의 폭력적인 본성으로 그리고 있다.

부끄러운 문화답사기

 ‘부끄러운 문화답사기’는 한국외국어대학교를 중심으로 결성된 대학생 문화유적탐방동아리 「기록문학회」가 북한산 백운대 정사에서부터 전국 22곳의 문화유적지를 탐사하고 그 실태를 재현한 책이다. 또한 '부끄러운' 문화유적 뿐만 아니라 그 유적을 만든 친일 인사들까지 들추어 내 ‘ 문화재에 대한 올바른 평가가 이루어지도록 제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