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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고]기간 지난 게시물 관리에 대해기간 지난 게시물 관리에 대한 인식 변화돼야
한림학보  |  news@hallym.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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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02.09.1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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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형형색색의 대자보들…. 수많은 광고 포스터…. 학생회관은 학교전체의 게시판을 방불케 한다. 요즘은 덜하지만 새학기 시작에는 동문회 혹은 향우회가 있다는 게시물이나 동아리 신규회원 모집 광고지 등으로 학생회관은 물론 학교 전체 곳곳이 알록달록하다. 하지만 그 한철이 지난 지금 학생회관 벽을 주의깊게 살펴보면 날짜가 지난 대자보가 붙어있다. 그렇다고 새로운 게시물을 붙일 때 지난 게시물을 떼어내고 붙이는 것도 아니다. 지난 게시물 위에 덮어 붙이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 때문에 학생회관 벽의 빈틈을 찾아보기는 매우 힘들다.

  이같은 일은 학생회관 뿐만이 아니다. 다른 건물도 정도가 학생회관만큼 지나치지 않을 뿐이지 갖가지 게시물로 정신이 없기는 마찬가지다. 이렇게 쌓여가는 게시물로 인해 새로운 게시물이 눈에 띄지 않게 되고, 결국 홍보의 효과를 내지 못한다. 우리학교에 게시판이 부족해 게시물을 그외의 다른 곳에 붙일 수 밖에 없다는 사실을 모르는 것은 아니다. 게시판이 있다고 해도 제대로 관리를 하지 않아 지저분 하거나 학생들의 발길이 잘 닿지 않는 곳에 있어 게시판으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것도 사실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를 해결하기 위해선 눈에 잘 띄고 학생들의 손길이 닿을 수 있는 곳에 설치된 게시판이 필수적이다.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는 것은 대자보뿐만이 아니다. 곳곳에 걸려있는 각종 현수막들도 날짜가 지난 것들이 걸려있다. 설사 나무에 묶었던 현수막을 철거해 가더라도 그 현수막의 끈은 풀어가지 않아 미관을 해치고 나무를 상하게 한다. 지난 현수막을 그대로 방치하다 새로운 현수막를 걸 때가 돼서야 수거하는 등 이 또한 관리면에 있어서 소홀함을 보이고 있다. 현수막을 걸거나 대자보를 붙인 곳에서 그것을 수거하는 것은 당연한 일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우리는 그 당연한 일을 금새 잊어버리는 것 같다. 학생회관에서 날짜가 지난 대자보나 현수막을 철거하는 것은 청소하는 아주머니들의 일이 아니다. 그것은 현수막을 걸거나 대자보를 붙인 사람들의 몫이다. 학생회관과 캠퍼스는 우리 모두가 함께 사용하는 공간이기에 그만큼 우리가 아끼고 깨끗하게 사용해야 하는 곳이다. 하지만 지금의 우리 모습은 어떠한가? 기본조차 지키지 못하는 지금 우리의 모습은 우리학교를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부끄러운 거울이 될수도 있다. 이제는 작은일이라도 책임지고 마무리 할 줄 아는 성숙한 대학생의 자세를 보여야 하지 않을까 하고 생각해 본다.

/ 김현애(사과·사회·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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