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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애 책 한 권] 오디션 열풍의 시대, 우리 모두 자기 인생의 오디션에 참가해 자신의 재능을 꽃피울 수 있다탤런트 코드, 아웃라이어, 엘리멘트
한림학보  |  news@hallym.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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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2.02.14  21:3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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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재능이 무엇인지를 발견해서 이 재능을 최대한 발휘하는 삶을 살고 싶어 한다. 요즘과 같이 사회 시스템이 완비되고 체계적으로 구조화 될수록 체계적으로 자신의 재능을 찾아서 개발하지 않게 되면 앞서 가는 사람을 따라잡기는 요원하다. 초등학교나 중학교 시절부터 자신의 재능을 찾아내서 몇 년간을 이 재능을 발휘하는 데 필요한 고된 수련을 쌓아서 스물도 되기 전에 재능 최고봉에 도달한 소위 난사람들을 우리는 주위에서 숱하게 보게 된다. 슈퍼스타 K라는 오디션 프로그램의 인기에 편승하여 각종 재능을 찾아내는 다양한 오디션 프로그램이 공중파방송과 케이블 tv를 타고 전국에 생중계됨으로써, 요즘 한국인들은 각 분야에서 재능 찾기가 열풍이 된 시대에 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런 프로그램들은 결과만을 보여줄 뿐이고 치열한 경쟁만을 보여줌으로 인해 이 프로그램을 보는 많은 사람에게 카타르시스를 시켜주는 측면보다는 자괴감과 자기 열등감을 갖게 하기 십상이다. 남들은 저 어린 나이에 저렇게 거창한 성취를 이뤄 내는데 나는 도대체 무엇이란 말인가? 솔직히 난 아직 나의 재능이 무엇인지도 모르겠는데!!! 나는 한참 뒤떨어진 사람이 아닌가 하는 자괴감에 빠지는 사람이 한둘이 아닐 것이다. 대니얼 코엘의 재능을 지배하는 세 가지 법칙을 설명하는 <탤런트 코드>는 이런 고민을 하고 있는 우리 모두에게 각자가 가지고 있는 재능을 찾아내고 이를 점화시켜 재능을 발휘하게 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물론 방법이라고 해서 재능을 찾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고, 이를 지속 유지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등에 대해 시시콜콜히 이야기해주지는 않는다. 아니 이야기하기를 거부한다. 왜냐하면 그런 것은 없으니까!!! 탤런트 코드에서는 다만 이런 재능들은 누구나 가지고 있으며, 이런 재능들은 여러 가지 요소에 의해 겉으로 드러나게 되고 이때부터 각자의 재능을 발휘한 사람들은 고도의 노력을 기울이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는 것을 알려준다. 각자 자신이 선택한 분야에서 최고의 지위, 아니 최소한 남들의 눈에 드러나는 업적을 쌓고 사람들 입에 회자되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최소 10,000시간의 집중적인 노력이 요구된다는 것을 알려준다. 다시 말해 최소 10,000시간의 투자를 하지 않고는 아무리 재능이 처음부터 있던 사람도 이 재능을 꽃피울 수 없다는 것이다. 10,000시간은 대략 하루 세 시간, 일주일에 스무 시간씩 10년의 노력을 기울이는 것을 말한다고 한다. 아무리 뛰어난 사람이라도 이보다 적은 시간을 연습해서는 세계수준의 전문가가 될 수는 없다고 이 책은 말한다. 박지성의 발, 김연아의 발, 강수지의 발이라는 사진은 재능을 가진 그네들의 노력을 보여주는 증거라 할 것이다. 십 년이면 강산도 변하고, 서당개도 풍월을 읊는다는 긴 기간이다. 아무리 뛰어난 재능을 가진 사람이라도 최소한 이 정도는 노력해야 재능을 꽃피울 수 있다. 

탤런트 코드와 함께 읽기를 권하는 책은 말콤 글래드웰의 성공한 기회를 발견한 사람들을 이야기하는 <아웃라이어>와 켄 로빈슨과 루 애로니카의 타고난 재능과 열정이 만나는 지점을 말하는 <엘리먼트>이다. 이 책들도 재능이 꽃피는 지점을 이야기하며 이 재능이 우연히 꽃피는 것이 아님을 역설한다. 아웃라이어에서는 재능이 꽃피게 만드는 사회환경도 많이 이야기하지만 이 사회환경의 조건을 넘어서게 만드는 것은 개인의 부단한 노력임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 심리학적인 측면에서도 노력의 가치는 아무리 말해도 그 중요성을 부정할 수 없다. 똑같은 재능을 갖고 있고, 똑같은 사회적 여건을 갖고 있어도 노력이 뒷받침되지 않는 사람은 성과를 낼 수 없으며 우연히 이루게 된 성과가 있더라도 그 효과가 오래가지 못한다. 심리학자 드웩의 실험에 따르면 실패나 성공의 원인을 자신의 능력에 귀인하는 사람은 더 개선하려고 하거나 실패를 경험한 후에 또 다른 도전을 하려고 하지 않고 주저하지 않게 되는 경우가 많지만, 노력에 귀인하는 사람은 자신의 문제점을 찾아내서 개선하려고 노력하고 작은 성취에 안주하지 않는다고 한다. 중간고사에서 똑같은 점수를 받은 사람이라도 자신이 받은 점수를 능력 탓으로 돌리면 기말고사에서 개선이 이뤄지지 않는 반면 노력 부족 탓으로 돌린 사람은 좀 더 노력해서 기말고사에서는 더 나은 점수를 얻을 수 있는 것이다. 

자신의 재능을 찾아내서 10,000시간의 노력을 기울여라. 그러면 꽃피우지 못할 재능은 없을 것이다. 나는 왜 아무런 능력이 없을까를 고민하는 학생들은 이번 겨울 방학에 이 책들을 통해 자신의 숨겨진 재능을 찾아내서 10,000시간의 노력을 위한 첫걸음을 내디디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 이 책들은 말한다. 작곡가, 야구선수, 스케이트 선수, 피아니스트, 체스선수, 숙달된 범죄자, 가수, 축구선수 그 밖의 어느 분야이든 자신의 재능을 꽃피운 사람은 10,000시간의 노력, 즉 하루 세 시간 이상씩 10년 이상을 노력한 이후에야 자신의 재능을 발휘할 수 있었다는 것을!!! 내 능력이 부족하면 남들보다 조금 더 노력해야 하며, 내 능력이 부족한지 아닌지에 대한 판단도 최소한 이 정도는 노력해보고 판단해 볼 일이다. 그리고 자신이 진짜로 좋아하는 일이라면 이 정도는 노력해볼 각오를 해야 결실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분명한 것은 자신의 인생에서 성공하는 사람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찾아서 적어도 10,000시간은 노력한 사람들이라는 것이다. 단 무조건 매진하기 전에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 대해 재능을 가졌는지를 확인해보는 것은 필요하다. 그러나 이를 확인해보는 최선의 방법도 실천해보는 것뿐이라는 것이다. 실천해보지도 않고 피하는 것은 자신에게 비겁한 일이고, 자신의 재능이 꽃피어날 기회를 빼앗아 버리는 것이다. 이와 더불어 재능이 만개했을 때 자신이 바라는 모습이 어떤 것인지를 그려보는 것이 또한 필요하다. 그림이 제대로 그려지지 않는다면 자신이 바라는 모습이 아닐 수도 있는 것으로 보아야 하지 않을까? 내가 그리는 나의 재능이 만개한 미래 나의 모습을 그려보고, 그 모습이 내가 추구하던 바로 그것이라면 당장 지금부터 한 걸음씩 도전하여 10,000시간을 채워보기 바란다.  

/이주일(심리ㆍ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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