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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으름 벗고 직접 찾아라
한림학보  |  news@hallym.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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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03.23  12:5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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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는 우리 대학 학생 100명을 대상으로 ‘산학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LINC 사업) 학생 인식 실태 조사’를 실시했다. 이를 통해 1년째 운영되고 있는 우리 대학 LINC 사업에 대한 학생들의 인식률이 집계됐다. 설문 결과 LINC 사업을 들어본 적도 없다는 학생이 전체의 38%를 차지했다. LINC 사업단에서 추진 중인 사업을 알고 있냐는 질문에는 절반이 훨씬 넘는 75%의 학생들이 모른다고 답했다. LINC 사업단 측은 “학생들의 교육과 취업, 창업에 대한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며 학생들의 참여를 독려 했지만, 학생들은 “홍보를 활성화 하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우리 대학은 LINC 사업 외에도 취업특강, 드림리더, 평생교육원 수업 등 다양한 프로그램 제도가 활성화 되고 있다. 특히 LINC 사업의 경우 현장밀착형 사업으로 선정되어 약 3년간 교육부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고 있다. 하지만 늘 아는 사람만 알고, 하는 사람만 하는 소수 활동에 그치는 수준이다. 이에 대해 학생들은 관련 사업에 대한 홍보가 부족하다는 말로 저조한 참여율의 이유를 대신하고 있다. 그러나 꼭 홍보 부제만의 탓은 아니다. LINC 사업 학생 인식 실태 조사에서 LINC 사업의 주요 수업인 ‘헬스케어 서비스 산업론’, ‘캡스톤 디자인’에 대해 들어 본 적이 있냐는 질문에 54%의 학생이 “예”라고 답했다. 하지만 그 중 참여한 적 있다는 학생은 6% 밖에 되지 않았다. 이는 알고도 하지 않았다는 뜻으로 이해 할 수 있다. 또 응답자중 37%가 3, 4학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취업과 창업 관련 사업에 중점을 둔 LINC 사업을 모른다는 답변이 대부분이었다.

이와 같은 결과는 굳이 홍보를 해야만 알아보겠다는 학생들의 소극적 태도 문제로 해석할 수 있다. 보통 대학에서 마련한 각종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학습과 진로에 도움을 주기 위한 것들로, 학교와 학생이 상부상조 한다면 모두 윈-윈 할 수 있는 사례가 된다. 하지만 학생들은 학교 홈페이지에 매일 갱신되는 공지사항마저 훑어보지 않는 경우가 다반사다. 이는 다 차려 놓은 밥상을 코앞에 가져다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무시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 

학생들은 참여시 꼭 상품을 주고, 수업 시작 전인 강의실에 들어와 마이크를 잡는 것만이 홍보라고 생각하는 듯하다. 또 그런 홍보를 거쳐야만 기꺼이 “그럼 한번 해주겠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대학은 부모님이, 지도교수가 직접 할 거리를 찾아 학생에게 권유하는 곳이 아니다. 자신의 진로를 계획해 그에 맞는 학내 프로그램을 찾아야 하는 것이지, 홍보 부제를 탓하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다. 나를 위한 어떤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는지 살펴보고 도전하는데 머뭇거리며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한다. 직접 찾아보고 참여하는 정도의 수고로움은 본인에게 훨씬 좋은 혜택으로 되돌아 갈 것임을 깨달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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