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5 우수 중앙 동아리 대상을 축하하며

▲ 평창올림픽 서포터즈 문화도민 우수 동아리 시상 후

▲ 춤바람의 18번째 정기공연 ‘옥천동 사건 파일’의 포스터

2016년 신학기가 시작됐다. 신입생들과 다시금 한 학기를 맞이하는 재학생들까지, 새롭게 시작하는 한 학기를 재미없게 보내고 싶은 학생은 아마 없을 것이다. 관심이 가는 동아리에 가입해 대학의 낭만과 자유를 느끼고 싶어하는 학생이 많지만 막상 정보가 없어 참여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본지는 이러한 학생들을 위해 중앙 동아리를 소개하려고 한다.

처음으로 소개하는 동아리는 2015 동아리연합회 선정 최우수 중앙동아리인 '춤바람’이다. 98년도 3월에 만들어져 18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춤바람은 댄스, 랩, 그래피티, 디제잉 등 활발한 학내외 공연활동을 자랑한다. 뿐만 아니라 각종 댄스경연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얻어 자타공인 최고의 공연 동아리라 할 수 있다.

학생복지관 1층에 모여있는 중앙동아리방들을 둘러보다 보면 복도 한 쪽 끝에 '강원도 문화도민 서포터즈' 수상 배너가 눈에 들어온다. 그 옆에는 춤바람이 작년 말 공연했던 '옥천동 사건 파일' 포스터가 붙어있다. 언뜻 봐도 이곳저곳에서 다양한 활동을 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맥도날드 행복의 나라 CF를 보신 적 있으신가요?
햄릿 분장을 한 전현무 옆에서 함께 춤추던 사람들이 바로 저희 '춤바람'입니다”

춤바람은 최근 SNS에서 큰 관심을 받았던 맥도날드 광고의 댄스팀으로 참여했었다. 또 교내 최우수 동아리 수상뿐만 아니라 ‘강원도 문화도민 서포터즈 우수 동아리상’, ‘강원도지사 문화산업부분’에서 수상하는 등 다양한 부분에서 춤바람의 능력을 입증했다. 학내 최고의 공연 동아리로 손꼽히는 만큼 조만간 열릴 우리 대학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에서 공연을 할 예정이니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

2016년에 춤바람은 정기적으로 학관에서 공연을 가질 뿐만 아니라 매년 개최되는 들불제 공연 등 다양한 학내 행사 참여를 기획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더해 매년 춘천 KT&G 상상마당에서 열리는 ‘춘천 댄스 페스티벌’ 참여, 강원대 댄스 동아리 ‘BROKER'와 연계하여 강원대 축제 참여 등 대외적으로도 활동을 넓혀갈 계획이라고 한다.

화려한 수상실적 때문에 가입하고 싶은 마음 뒤편으로 부담을 느끼는 학생이 있을 수 있지만 춤바람에서 신입부원을 뽑는 특별한 자격조건 같은 것은 없다. 동아리 활동에 대한 열정만 가진 사람이라면 춤 실력이 조금 부족하더라도 선배들이 얼마든지 가르쳐 줄 수 있다는 게 춤바람 회장의 설명이다. 입부를 위한 면접이 있기는 하지만 몇 가지의 질문을 던지는 수준이다. 춤을 처음 배우는 학생이라도 선배들이 기초부터 가르쳐주기 때문에 함께 활동할 수 있다. 춤 이외에도 랩이나 디제잉, 무대 스태프 활동을 할 수 있다. 디제잉 기기 같이 접하기에 쉽지 않은 장비들을 구비해 놓아서 가입 이후 꾸준히 노력한다면 자신의 실력을 쌓아 나갈 수 있다. 만약 춤과 노래에 재능이 없다고 생각된다면 공연 스태프가 되어 공연기획부터 무대 준비, 홍보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이처럼 다양한 활동은 동아리 회원들과의 추억은 물론, 남들과 차별화된 스펙으로 쌓인다. 실제로 춤바람은 조명 및 음향 기술을 자체적으로 다루기 때문에 관심이 있는 학생이라면 누구나 신입부원으로 환영받을 수 있다.

춤바람 회원들은 춤바람의 가장 큰 장점을 졸업생과의 연계로 꼽는다. 가족 같은 분위기를 자랑하는 춤바람은 매년 'Homecoming Day'를 통해 졸업한 선배와 재학생 간 친목을 도모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실제 DJ 활동을 하고 있거나 댄스학원을 운영하는 선배 등 사회에 진출한 졸업생들과의 만남을 통해 강의실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이야기도 들을 수 있다.

춤바람은 3월 한 달 간 진행되는 중앙 동아리 홍보 기간동안 20기 신입회원을 모집한다. 학생복지관 1층 9121호로 찾아가면 춤바람의 문은 열려있다. 신학기가 시작된 지금, 일상의 지루함을 깨부수고 활력 넘치는 캠퍼스 생활을 만끽하고 싶다면 춤바람 동아리방의 문을 두드려보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