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 오피니언
한국의 일본어교육에 있어서 ‘문화’에 대해서
한림학보  |  news@hallym.ac.kr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6.04.02  10:13:24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현대 한국에 있어서 일본어 교육은 일반적으로 한일국교 정상화가 실현된 1965년을 계기로 한다고 되어있다. 처음으로 대학에서 일본어 교육을 도입했고 1973년에 고등학교에서 제2외국어로 일본어 교육을 실시했다. 2001년부터는 중학교에서도 제2외국어로 일본어 교육을 시작했다. 현재 한국의 중학교에서 채용하고 있는 일본어 교과서는 ‘2009년 개정교육과정’에 근거한 것으로 여기에서 볼 수 있는 문화적 내용을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다.

①언어 행동으로서 맞장구, 비언어 행동인 몸짓과 손짓 ②일본인의 일상생활에 관한 문화 ③학교생활에 관한 문화 ④의복에 관한 문화 ⑤식 문화 ⑥주거문화에 관한 것 등을 들 수 있다. 그리고 일본인과 일본사회를 반영하고 있는 전통문화와 대중문화, 전통예술에 관한 문화, 놀이문화, 대중문화 등도 다루어지고 있다.

위에서 예를 든 ‘문화’의 내용은 다의에 걸쳐있음을 알 수 있다. 실제로 현재 한국에서 사용되고 있는 중학교 일본어 교과서인 『중학교생활 일본어』를 보면 중학교에서의 서클활동으로 유도부, 야구부, 배구부, 스모부, 검도부, 축구부, 궁도부 등의 운동부 사진과 다도부, 서예부 등의 문화부 사진이 많이 게재되어 있다. 또한 의복에 관한 것도 유카타, 기모노 등의 사진이 다수 게재되어 있다. 음식 소개로는 스시, 야키소바, 라멘, 낫토, 오니기리 등의 사진이 실려 있으며 한국에서도 일상적으로 먹을 수 있는 돈카츠, 우동 등의 사진도 볼 수 있다. 그리고, 주택사정으로 일본의 독특한 것이라 한다면 ‘와시츠(和室:일본식 방)’로 불리는 다다미방을 들 수 있다. 한국에서는 방의 넓이를 나타낼 때 ‘32평’과 같이 ‘평(坪)’이라는 단위를 사용하나 일본에서는 ‘8조(畳), 12조(畳)’와 같이 다다미 개수로 방의 넓이를 나타내고 있다. 현재는 와시츠가 없는 집도 많으나 부동산중개사무소에 붙어있는 광고를 보면 여전히 다다미 개수로 방의 넓이를 나타내고 있다는 점이 재미있다. 그리고 일본의 학교나 회사는 4월부터 시작하므로, 4월에 입학식이 있다. 그리고 5월에는 단오절이 7월에는 ‘타나바타(七夕:칠석)’, 8월에는 ‘오본(お盆:추석)’, 11월에는 ‘시치고산(七五三)’ 행사가 있어서 모든 교과서에서 사진을 사용하여 이해하기 쉽게 소개하고 있다.

놀이문화로 소개되고 있는 것은 ‘하나미(花見: 꽃구경), 하나비(花火:불꽃놀이)’로 도쿄는 지금이 바야흐로 ‘하나미(花見)’시기인지라 만개한 벚나무 아래에서 도시락을 먹거나, 술을 마시거나, 노래를 부르는 것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다. ‘하나비(花火)’는 일반적으로는 여름의 풍물 시로 유명하지만 그 중에는 봄에 불꽃놀이대회를 하는 곳도 있다. 마지막으로 대중문화로서 만화, 애니메이션인데 일본의 애니메이션을 좋아해서 일본어 공부를 시작했다는 학생도 많다. 일본 애니메이션은 한국 텔레비전을 통해 지금도 많이 방영되고 있다. 어쨌든 언어학습을 할 땐 언어의 배경에 있는 ‘문화’에 대해서도 이해해 원활한 소통을 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

/ 사이토 아케미(일본ㆍ교수)

한림학보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인기기사
1
[인터뷰] “진실을 향한 진심” 1세대 프로파일러 표창원 교수 만나다
2
[보도] ‘표창원 특강’ 170여 명 참석해 성황리에 마무리
3
[보도] ‘217종 잡지부터 전 세계 논문까지’ 학우들에게 제공
4
[보도] 인문·체육비전 장학생 모집, 내달 5일까지
5
[기획] 한림학보, 취재력 기르고 특징 찾아야
6
[보도] 학생예비군, 홍천 아닌 춘천에서 실시
7
[보도] 취미·스포츠 활동하고 기숙사 상점받자
8
[인터뷰] 한 분야 연구에 열정 있으면 망설이지 말고 지원해보길
9
[시사이슈] 중국서 ‘억울한 옥살이’ 손준호 무사히 한국땅 밟아
10
[시사상식] 신문에서 보는 시사상식
신문사소개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24252 강원특별자치도 춘천시 한림대학길 1 캠퍼스라이프센터 9-308호 한림학보사
제보 및 문의 : news@hallym.ac.kr / 033-248-2871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손성민(간사)
Copyright © 2005 한림학보. All rights reserved. news@hallym.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