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
마음
나쓰메 소세키 / 문예출판사 / 2002

모리 오가이와 함께 일본 메이지 시대의 대문호로 꼽히는 작가 나쓰메 소세키. 그의 소설 『마음』은 일본 문학 내에서도 스테디셀러로 칭송되고 있다. 이 책에서 주인공은 바닷가에 놀러와 은연중에 홀로 남게 되어 한 노인과 마주하고 그와 종종 담화를 나눈다. 이후 주인공이 나의 걱정과 과거에 대해 털어놓기 시작하면서 전개된다. 만약 책을 읽기 시작했다면, 주인공의 흥미진진한 이야기에 어느새 흠뻑 빠진 나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인문
멋진 신세계
올더스 헉슬리 / 문예출판사 / 1998

영국 출신의 소설가 올더스 헉슬리는 20세기 대표적인 관념소설 작가이다. 야만인 청년의 시선에서 유토피아 세계와 원시적인 세계를 그린 작품으로 현대 문명사회를 희화적으로 묘사하여 현 사회에 전하는 바가 가볍지만은 않은 책이다. 과학의 발달로 인간이 모두 인공제조 되는 미래사회를 배경으로 한다. 과학문명에 지배되어 가는 사회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의식을 선보였다는 평가를 받는 이 책을 통해 그의 문학 세계를 알아보자.

사회
경제학 콘서트
팀 하포드 / 웅진지식하우스 / 2006

‘스타벅스 커피가 잘 팔리는 이유는 무엇일까?’,‘마트에 가면 왜 항상 예상했던 것보다 많은 돈을 쓰게 될까?’ 일상생활 속 사례를 통해 효율성, 시장의 힘, 게임이론 등 중요한 경제학의 개념들을 녹여내면서 쉽고 재미있게 풀어냈다. 책은 몇 가지 경제원리로 복잡다단한 세상을 알기 쉽게 이해시킨다. 책을 꼼꼼히 읽고 나면 경제학적 사고로 세상을 관찰하는 힘을 길러주는 든든한 안내서가 될 것이다.

과학
이것은 왜 청춘이 아니란 말인가
엄기호 / 푸른숲 / 2010

청춘의 참된 의미는 과연 무엇일까? 저자가 2년간 덕성여대와 연세대를 오가며, 강의를 통해 학생들과 소통한 기록을 담은 『이것은 왜 청춘이 아니란 말인가』는 현대 사회의 20대를 섬세하게 그려내고 있다. 서열 싸움에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는 ‘청춘’이라 불리는 이들의 현실과 함께 교육, 대학, 민주주의, 돈, 사랑, 가족 등 청춘을 옥죄어오는 세상을 향한 비판을 담아낸 저서를 읽고 새로운 생각의 길을 개척해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