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복식예술
9월 9일 ~ 10월 30일
국립춘천박물관
국립춘천박물관에 가본 적이 있는가? 박물관이 지루한 장소라는 편견은 이제 접어두도록 하자. 박물관에 전시된 우리나라의 유물을 감상하는 것 외에도 기획 특별전이 열려 춘천인은 물론 방문객에게도 색다른 문화생활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 특별전은 매번 다른 주제로 관람객들을 찾아오며, 기획유료특별전 외에는 모두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반가운 소식은 중국 산둥박물관과의 지속적인 교류의 결과로 다음 달 30일까지 ‘중화복식예술전’이 열리고 있다는 것. 가까운 나라지만 다소 무관심했던 중국 복식문화의 아름다움을 여기서 맛보는 것은 어떨까. 이번 ‘중화복식예술전’은 무료전시이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일이다. 잊지 말고 참고하여 휴관 때문에 계획한 하루를 망치는 일은 없도록 하자. 궁금한 점은 박물관 학예연구실(260-1592)로 문의하면 된다.

오페라 ＜마술피리＞
10월 7일 저녁7시30분
춘천문화예술회관
음악 천재라 불리는 모차르트의 대표 오페라 『마술피리』를 춘천에서 볼 수 있는 기회가 여기 있다. 놓치고 싶지 않다면 춘천시문화재단에서 주최하는 이 공연에 주목하길 바란다. 다음 달 7일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상연되는 오페라 『마술피리』는 권선징악을 대표하는 작품 중 하나로 친구들은 물론 가족들과도 가벼운 마음으로 즐기기 좋은 공연이다. 더욱 솔깃할만한 점은 가장 좋은 자리인 R석의 가격이 30,000원으로 아주 저렴하다는 것이다. 게다가 대학생들에게는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고 하니 학생증을 필히 지참할 것. 공연 티켓은 공연 당일인 10월 7일까지 구매가 가능하다. 문의는 춘천시문화재단(259-5847~8)으로 하면 된다.

춘천시립합창단 제 90회 연주회
9월29일 저녁 7시30분
춘천문화예술회관
춘천시 문화재단이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제90회 음악연주회를 개최한다. 이번 연주회의 주제는 레퀴엠이다. 레퀴엠이란 장례를 위한 가톨릭 의식으로 ‘죽은 자를 위한 미사’가 본래의 제목이다. 이는 죽은 이에 대한 진혼곡과 산 자에 대한 위로라는 실용적 목적으로 작곡된 특별한 성격을 지닌다. 특히 이번 연주회에서 감상할 수 있는 ‘진노의 날’은 대규모 오케스트라 합창의 강렬하면서도 웅장한 울림, 호소력 짙은 독창의 선율을 특징으로 한다. TV와 라디오의 배경음악으로도 유명한 이 곡을 춘천시립합창단과 국립합창단, 춘천시립교향악단이 함께 연주한다. 대학생은 학생증을 지참하면 3,000원에 입장 할 수 있다. 자세한 정보는 춘천시립예술단(259-5874)에 문의 또는 춘천시 문화재단 홈페이지(www.cccf.or.kr)를 통해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