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연극제 기획공연 연극 ‘매직타임’
10월 9일, 10일
춘천극장 몸짓

제임스 셔먼 作, 유연수 연출의 연극 ‘매직타임’을 드디어 춘천극장 몸짓에서 만나볼 수 있게 됐다. 무대 위에서 펼쳐지는 가상의 시공간을 의미하는 매직타임은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중 하나인 ‘햄릿’ 마지막 공연을 앞두고 갈등하는 연극인들을 주제로 한 극 중 극 형식의 연극 작품이다. 배우들이 무대를 통해 관객들에게 보여주고자 하는 것은 분장실에서의 시시콜콜한 대화나 무대 위와 현실에서의 모습이 다른 배우들의 이중적인 모습이 아니다. 무대를 사랑하는 배우들의 모습과 열정, 그리고 그들에게 투영되는 우리의 삶과 꿈일 것이다. 연극을 더 재미있게 즐기기 위해서는 햄릿에 대한 배경지식을 쌓고 가는 것을 추천한다. 예매 문의는 춘천국제연극제(241-4345), 또는 춘천시문화재단 홈페이지(www.cccf.or.kr)를 통해 할 수 있다. 

장유정 동양화 개인展-It’s good now
10월 10일 ~ 29일
춘천갤러리이치

이달 10일부터 춘천 갤러리 에이치(Gallery-h)에서 동양화가 장유정의 ‘It’s good now(이젠 괜찮아)’ 개인전이 열린다. 작가는 현대인의 삶의 모습을 선인장에 빗대어 관객과 소통을 시도한다. 물 한 방울 떨어지지 않는 사막에서도 꽃을 피우려 애쓰는 선인장은 우리네 삶과 닮았다. 이번 전시회는 지친 일상을 선인장 그림을 통해 치유하고 즐거움, 행복, 위안의 가치를 전달하고자 한다. 가을 정취를 느끼고 싶다면 한 번 가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전시 공간인 정족리는 자연과 어우러져 있어 일상을 벗어날 최적의 장소이다. 주목할만한 점은 입장료가 무료라는 것. 춘천시문화재단 홈페이지(www.cccf.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홈그로운-로컬뮤직재배소
9월 6일 ~ 10월 31일
홈그로운 (교동길9번길 7-1)

나만 알고 싶은 뮤지션, 우리 누구나 한 명쯤은 있지 않은가? 우리 대학 인근에 위치한 홈그로운에서는 매주 개인 소장하고 싶은 뮤지션들의 공연으로 가득하다고 한다. 최대 수용인원 25명의 작은 공연장이지만, 그만큼 무대와 객석이 가까워 뮤지션들을 마주 보는 듯한 착각을 할지도 모른다. 게다가 매주 다른 뮤지션이 등장한다고 하니 공연 때마다 달라지는 분위기는 항상 새롭게 다가올 것이다. 공식 블로그와 페이스북에 공연 일정이 상시 업데이트되니 참고해보도록. 공연은 오후 7시 20분부터 한 시간 동안 진행되며 입장료는 5,000원이다. 맑은 가을 하늘 아래, 밤의 운치를 느끼고 싶다면 홈그로운에 방문해보는 것은 어떨까? 자세한 내용은 페이스북 홈페이지(www.facebook.com/homegrown20)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