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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하루의 초대, 열림제 개최일부 학생들의 추태로 눈살 찌푸려지기도
문세린 부장기자  |  msr13@hallym.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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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10.01  16: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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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2대 사생위원단 ‘소통’이 주최하는 학생생활관 축제(열림제)가 지난 28일 열렸다.

열림제는 사생 간 친목을 도모하고 생활관 개방을 통해 시설홍보 및 소개를 위해 기획됐다. 축제 당일 오후 12시부터 5시까지 외부인에게도 생활관을 개방해 사생들은 자유를 만끽했다.

이어 오후 6시부터 학생생활관 8관 앞 주차장에서는 주점이 열렸다. 이번 주점의 테마는 ‘단군신화’였다. 지난 학기 인기리에 종영한 ‘태양의 후예’에서 따온 ‘긱사의 후예’와는 차별된 테마였다. 사생위원장 임하연(식품영양ㆍ4년) 씨는 “인기 드라마를 차용했던 지난 주점들과 다르게 표현하고 싶었다”며 “우리의 것으로 꾸며보자는 마음에 계획했다”고 말했다.

오후 7시부터 이벤트가 시작됐다. ‘우리의 것’이라는 테마답게 첫 번째 게임은 제기차기였다. 제기를 가장 많이 차는 참가자에게는 소정의 상품을 지급했다. 이어 진행된 두 번째 게임은 동전 던지기로 동전을 던져 떨어진 곳에 써진 상품을 타는 게임이었다. 사생위원단에서 심혈을 기울여 준비했다는 마지막 게임은 ‘골릭’이었다. 골(Goal)과 마늘(Garlic)의 합성어로, 웅녀가 100일 동안 마늘을 먹어 인간이 되었듯 게임에 참가한 학생들은 최고점을 얻기 위해 연신 마늘을 던졌다.

주점에서는 최근 인기인 과일주와 함께 피자, 가래떡, 제육볶음 등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했다. 주점을 방문한 최나정(디지털미디어콘텐츠ㆍ3년) 씨는 “집이 춘천이라 기숙사에 살지 않지만 학교 내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친구들과 축제를 즐길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아쉽게도 이번 열림제는 추운 날씨 탓에 참여율이 다소 저조했다. 임 위원장은 “지난 축제보다 테이블 수를 줄이고 대신 돗자리 대여서비스를 준비했으나 추운 날씨로 부진해 아쉬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나 하루뿐인 일탈의 여파였을까, 이번에도 어김없이 일부 학생들의 과도한 음주가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학생생활관 1관에 거주하는 한 학생은 “열림제가 끝나고 통금시간이 지났음에도 술에 취한 학생이 화장실에서 난동을 부려 늦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한동안 떠들썩했다”며 “쾅하는 소리가 들려 나가보니 화장실 문짝이 떨어져 있었다”고 전했다. 또한 “샤워실에 구토를 하는 등 화장실 이용 자체가 불가할 정도로 다른 사생들에게 불쾌감을 안겨줬다”고 불편함을 호소했다.

이렇듯 학교축제 때마다 불거지는 일부 사생들의 추태는 관행이 된 지 오래다. 우리 대학 온라인 커뮤니티 ‘한림대에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면’의 ‘분노의폭발’ 게시판에는 축제 기간이 되면 학생들의 분노에 찬 글들로 도배되기 일쑤다. 때문에 즐거워야 할 축제를 귀찮아하기 바쁘다.

한편, 이번 축제는 사생위원단 14명과 축제 스태프 10명이 함께 행사를 진행했다. 또한 우리 대학 중앙 봉사동아리 ‘청룡회’가 안전관리를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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