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
일리아스 오뒷세이아
호메로스 / 숲 / 2006, 2007

가장 오래된 그리스 문학 작품이자 유럽 문학의 효시. 호메로스의 대표작인 『일리아스』는 기원전 12세기경에 있었던 트로이 전쟁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저자는 10년에 걸친 트로이 전쟁에서의 그리스군과 트로이군의 비극적인 운명을 담아냈다. 호메로스는 『일리아스』에 등장하는 영웅들을 통해 삶의 다양한 계기들을 전형적으로 형상화했다. 총 15,693행이나 되는 이 서사시에서 호메로스는 전쟁과 죽음, 삶에 대한 인간의 통찰을 그리고 있다.

인문
시선
정지용 / 지식을 만드는 지식 / 2013

1930년대에 한국 현대 시의 새로운 시대를 개척한 선구자라는 평을 받았던 시인 정지용의 작품. 식민지 지식인 문학청년으로 1920년대를 보낸 정지용의 시는 식민지 시대의 우울과 모더니즘에 영향을 받은 그의 감수성이 감각적으로 표현돼 있다. 특히 대표작 ‘향수’는 토속적 정서와 서정성 또한 잘 드러나 있다. 참신한 이미지와 절제된 시어로 당대 문단은 물론 현재까지도 대표적 시인으로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정지용의 작품을 소개한다.

사회
과학혁명의 구조
토머스 S. 쿤 / 까치글방 / 2013

20세기 동안에 가장 많이 인용된 학술서로 꼽히는 『과학혁명의 구조』는 현대 물질문명을 받쳐주고 있는 과학의 본질적 성격을 파헤치고 있다. 『과학혁명의 구조』는 서구 지식사회에 미친 영향과 과학의 진보가 이룩되는 과정을 설명한다. 20세기 후반의 현대 사상사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학자들 가운데 한 사람인 토머스 S. 쿤은 과학사와 과학철학 분야를 넘어서 세상에 대한 우리의 이해를 바꾼 것으로 평가받는다.

사회
몸의 사회학
크리스 쉴링 / 나남 / 1999

몸에 관한 20세기 주요 연구를 소개한 책. 고프만, 푸코를 비롯해 엘리아스, 기든스 등의 다양한 이론을 엮은 이 책은 몸에 관해 사회학 분야에서 이뤄진 다양한 성과와 한계를 정리했다. 『몸의 사회학』은 몸의 사회학적 지위, 문명화된 몸, 몸과 자아정체성 등을 깔끔하게 제시하고 있다. 저자 크리스 쉴링은 죽음을 얘기하면서 몸에 쏟는 인간의 노력과 투자의 한계를 드러내 몸이 사회적 산물이지만 본질적으로 생물학적 실체임을 주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