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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관 택배 물품 절도 학생 적발
진채림 편집장  |  jincl94@hallym.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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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4.08  10:5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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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생생활관(생활관)에서 다른 사생의 택배를 절도한 사생이 적발돼 징계위원회에 회부될 예정이다.

1학기 개강 이후 우리 대학 커뮤니티 한림대에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면(한림라이크)에는 생활관 8관에서 택배를 분실했다는 게시물이 심심치 않게 게재됐다. CCTV 확인 결과, 없어진 택배는 분실이 아닌 도난인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달 28일, 택배사로부터 택배가 도착했다는 연락을 받은 한 사생은 생활관 8관의 무인 택배함으로 물건을 찾으러 갔으나 찾을 수 없었고, 이에 생활관 행정실에 CCTV 확인을 문의했다. 이 사생은 물건을 주문한 쇼핑몰과 택배 회사에 연락해 어떤 색의 포장지에 물건이 담겨있었는지, 몇 시 경 택배가 도착했는지를 알아냈다. 이후 이를 토대로 지난주, 경찰과 함께 CCTV를 확인했다.

확인 결과, 없어진 택배는 분실이 아닌 도난인 것으로 알려졌다. 가해 학생은 대자보를 통해 최근 없어진 택배 중 일부를 본인이 가져갔다고 털어놨다. 가해 학생은 훔친 물건을 모두 피해 학생들에게 돌려주고 용서를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해 학생은 또 대자보를 통해 사과했다. 이 학생은 “순간의 잘못된 판단으로 인하여 다른 분에게 마음의 상처를 준 것에 대하여 반성하고 또 반성하겠다”며 “잘못들을 하나하나 뉘우치겠다”고 전했다. 가해 학생은 생활관에서 퇴사 조치될 예정이며, 사건 조사가 끝난 후 징계위원회에 회부될 예정이다.

택배 분실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생활관에 거주 중인 사생들의 주의도 요구된다. 익명을 요구한 한 사생은 “무인 택배함을 이용하려면 배송비 외에 또 비용을 지불해야 하기 때문에 잘 이용하지 않는다”며 “대신 물건을 주문할 때 무인 택배함 앞에 놓고 연락을 달라는 메시지를 남기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전했다. 이 사생은 이어 “택배를 분실하지 않으려면 택배 기사님께 물건을 직접 받거나 비용을 지불하고서라도 무인 택배함을 이용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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