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 가까운 카페도 오늘따라 천리길 마냥 느껴지는 당신! ‘춘베리아’가 오기 전 미리 ‘DIY’ 차를 만들어 겨울을 대비해보자. 따뜻한 실내에서 추운 창밖을 바라보며 차를 마시는 일은 겨울에만 가질 수 있는 특권이다.

청귤차

청귤은 이번 겨울 인기를 타고 있는 과일이다. 카페에서 뜨고 있는 과일차 재료다. 청귤에는 비타민 C가 함유돼 피로회복에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 이에 더해 항암 작용을 하는 ‘리모노디드’라는 성분까지 들어가 혈관 건강개선에 좋아 맛도 건강도 모두 잡고 있는 셈이다. 이렇게 맛도 영양도 좋은 청귤청을 만들기 위해선 청귤 400g과 설탕300g을 준비하면 된다. 깨끗이 씻은 청귤을 슬라이드로 자르고 유리병에 설탕과 차곡차곡 담으면 끝이다. 숙성시킨 청귤청에 뜨거운 물을 부으면 청귤차가 완성된다. 청귤은 겉은 초록색이고 안은 노란빛이다. 겉과 속이 상반된 색이어서 반전 매력을 가진 청귤. 올 겨울 청귤차와 따뜻하게 보내는 것은 어떨까?

히비스커스차

빨간 매력의 차가 있다. 바로 히비스커스차. 맛도 좋지만 히비스커스 특유의 청명한 붉은빛은 찻잔 속 차를 보는 즐거움을 함께 당신에게 준다. 히비스커스차는 비타민C가 풍부하고 카페인이 없어 카페인에 민감한 사람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차다. 또한 피로회복과 생리불순에도 탁월하다고 하니 여성들에게 특히 추천한다. 콜레스테롤 수치를 정상화하는 효과도 있으니 고혈압인 사람에게는 안성맞춤이다. 티백으로 간단하게 우려마실 수 있으니 집에 두고 하루를 시작하기 전에 마시는건 어떨까? 한 학기 열심히 달려와 피곤한 대학생이라면 히비스커스차를 한잔 마시고 올해 생기 있게 마무리 짓도록 하자. 생기를 얻을 수 있다.

율무차

자판기 커피와 차가 대중적으로 유행하던 시절 율무차는 어린이들 세계에서 코코아 다음으로 인기였다. 달달한 율무차는 추운 겨울 호호 불며 마시던 어린시절의 추억을 고스란히 안고 있다. 율무를 볶아 만든 율무차는 거친 피부에 좋은 효과를 보이고 이뇨작용도 돕는다.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은 통 율무를 직접 갈아 마시는 것이 좋다. 포만감이 있어 배가 금방 꺼지지 않게 해주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율무차는 분말 형태로 타 마시는 제품도 있고 볶은 율무를 우려 마시는 제품도 있으니 본인에게 맞는 스타일의 제품을 구매해 마시면 된다. 건강을 생각한다면 분말 형태보다는 볶은 율무자체를 구매해 우려마시는 편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