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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품격 있는 선거 기대한다
한림학보  |  news@hallym.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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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1.17  09:2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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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시즌이 돌아왔다. 2019학년도 총학생회ㆍ동아리연합회ㆍ단과대학 학생회 후보자 등록을 지난 9일 마치고 27일부터 29일까지 학생 대표자를 뽑기 위한 투표가 진행된다. 각 후보들은 건물마다 포스터를 부착하고 20일 본격적인 선거운동을 시작한다.

출마자들이 확정되고 공약이 발표되는 지금부터가 유권자들이 학생회로 가장 적합한 후보를 선택하기 위해 후보들의 공약과 도덕성을 평가해 나갈 시기다.

총학생회는 2017학년도부터 경선으로 선거가 진행되고 있다. 인문대학은 2015학년도 선거 이후 4년 만에 치러지는 경선이다. 소프트웨어중심대학에서도 두 선본이 출마의사를 밝혔다. ‘대학 본부와의 부족한 소통을 회복하겠다’는 같은 이유에서다.

학생유권자의 입장에서는 고무적인 일이다. 학생사회의 대표자를 뽑는 데 있어 여러 후보자들의 공약과 비전을 비교해볼 수 있다. 학생회는 학생 자치의 뿌리이자 꽃이다. 중요성을 백번 강조해도 모자라다. 그 위상이 예전 같지 않다고들 하나, 대학 본부와 실질적인 교섭권을 가지고 학생 여론을 건의할 수 있는 유일한 창구인 것은 분명하다.

후보자들이 제시하는 공약들은 취임 후의 학생회 방향을 보여주는 것으로써 그 적절성과 실현 가능성을 검토하고 평가하는 것은 선거에 앞서 필수적이다. 후보자 또한 협상력과 기획력을 갖추고 학교본부의 행정 독주에는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면서, 동시에 논의와 협상을 통해 학생의 요구를 구현시킬 수 있어야 한다.

선거는 유권자의 선택을 받기 위한 치열한 경쟁을 수반한다. 과열된 선거행태가 빚어내는 눈살 찌푸려지는 장면들도 익숙하지만 후보들의 공정한 공약 대결을 통해 유권자의 표가 의미 있게 행사되는 선거가 되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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