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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변화하는 한림, 목소리 내기 위해 투표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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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1.24  10: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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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년도 우리 대학 학생들을 대표할 총학생회, 단과대학 및 동아리연합회 회장단을 뽑는 선거가 27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된다. 2년 만에 총학생회 선거가 경선으로 진행되며 인문대학, 공과대학 학생회까지 3개의 경선이 실시된다. 지난해 경선이 단 한군데뿐이었다는 점에 비춰보면 학생 대표자 후보들이 늘어난 것은 긍정적이다. 후보를 뽑는 최소한의 선택권이 존재한다는 점에서 학생 유권자의 선거권 보장이 더욱 폭넓어졌다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선거의 꽃은 투표인만큼 이제 학생들이 투표로 학내 민주주의를 완성시켜야 할 때다. 우리 대학은 지금 변화의 소용돌이 한복판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학령인구 감소와 4차 산업혁명 등 사회의 급격한 변화가 이어지고 있고 대학은 이에 발맞춘다는 명목으로 한해가 다르게 변화하고 있다. 올해 스쿨체제 도입을 통한 학사조직 개편이 단적인 예다. 대학이 급격한 변화를 맞이할수록 학생들의 의견 또한 충분히 반영돼야 한다. 아무리 좋은 취지의 정책이라고 할지라도 대학 본부와 학생이 수레바퀴의 두 축으로 함께 굴러가지 않는다면 허울뿐인 변화다. 모든 학생의 의견이 대학에 곧장 전달될 수는 없다. 민주주의가 으레 그렇듯이 학생들의 목소리는 대표자를 통해 전달된다. 대학과 지속적으로 협상 테이블에 마주 앉아 학생들의 의견과 요구를 대신해 주장할 수 있는 것은 이번 선거를 통해 뽑는 대표자들뿐이다.

그렇기에 투표가 중요함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학생들의 목소리를 귀 기울여 적극적으로 들으면서도 이를 대학과의 교섭에 충실히 반영해야 하는 학생 대표자를 뽑아야 한다. 최근 3년 선거에서 총학생회 기준 투표율은 50%대 중반을 넘나든다. 전체 학생 중 절반 남짓한 학생이 투표에 참여한 것이다. 완성도 있는 학내 민주주의를 구현했다고 하기에는 아쉬움이 남는 수치다. 비판의 권리를 스스로 잃어버리지 않기 위해서라도 이번 선거에는 마땅히 투표할 권리를 행사하는 학생이 많아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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