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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늘어나는 단일 후보, 선거의 의미는 어디로
한림학보  |  news@hallym.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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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1.16  06: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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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부터 선거 운동이 시작됐다. 캠퍼스라이프센터 등 각 건물 앞에서 후보들이 열심히 유세활동을 하고 있었다. 그러나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된 후보들에 비해 운동을 하는 후보단 수가 매우 적었다. 일부 스쿨과 단과대가 직접적인 유세 활동을 하지 않는다고 밝힌 것이다.

선거 세칙에는 반드시 포스터를 부착해야 한다거나 건물 밖에서 유세 활동을 해야 한다고 명시돼있지 않았다. 무조건 해야 할 선거 운동은 아니지만 단일 후보이기에 열심히 하지 않는 것인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다. 

올해는 총학생회와 사회과학대 두곳에서만 경선을 진행한다. 스쿨제도 개편과 간호학과 분리 등 학생회 선거 대학이 늘어났음에도 불구하고 경쟁을 펼치는 팀은 줄어든 셈이다.

매년 지적되는 문제지만 올해도 역시 단과대들이 비슷한 공약을 내놓았다. 단과대 후보자들은 마치 짜기라도 한 듯 지난 학생회와 비슷한 공약들로 선거 포스터를 채웠다.

일부 현직 학생회 임원은 공청회에서 후보자의 공약이 현재 학생회의 활동 사항과 다른 점이 없다며 의문을 제기했다. 단일후보의 한계를 느낄 수 있는 진부한 공약들이었다. 

선거는 유권자의 선택을 받기 위한 경쟁이 필요하다. 경쟁자가 없는 단일후보의 안일함은 유권자에게 피해를 준다. 거의 모든 단과대에서 단일 후보가 나오는 실정이다. 이런 일이 반복된다면 투표의 진정한 의미가 퇴색될 뿐 아니라 학생 자치의 발전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후보자들은 경쟁자가 없다는 안일한 생각이 보여지도록 행동해서는 안된다. 학우들 한명 한명이 모두 자신들을 지켜보고 있다는 마음가짐으로 선거에 보다 적극적인 자세를 취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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