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롭게 단장된 사회경영 1관 3층 10318호 미디어스쿨 강당 앞 휴게공간이다. 사진 이연희 기자

지난 1학기에 이어 이번 2학기도 캠퍼스가 새 단장을 마쳤다.

우리 대학이 여름방학 기간 생명과학관과 사회경영관에 리모델링을 진행했다. 이는 지난 겨울방학에 진행한 도서관·인문관·생명관 리모델링의 연장선상이다.

가장 변화가 큰 곳은 사회경영 1관 3층 10318호 미디어스쿨 대강당 앞에 있는 중앙로비다. 이곳은 평소 다음 강의를 기다리는 학생들과 사회경영 1·2관을 지나다니는 인원들로 붐비지만, 작은 책상과 소파가 전부였다. 때문에 서서 기다리거나 앉아 있어도 마음 편히 쉬지 못하는 학우가 많았다.

사회과학대는 이를 해결하려 우선적으로 칸막이를 설치했다. 이동로와 휴식공간을 나눠 학생들이 눈치 보지 않고 편히 쉴 수 있게 한다는 것이다. 또 기존에 있던 작은 소파를 제거하고 14개의 의자와 일자형 벽면 소파를 설치해 많은 인원이 앉을 수 있도록 했다. 추가로 2개에 불과했던 책상도 5개로 늘려 과제와 회의 등을 하기에 용이해졌다.

오래된 벽을 새로 도색하고 바닥재를 교체해 쾌적함을 주는 한편 조명을 요즘 유행하는 카페식으로 바꿔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번 리모델링은 위생도 놓치지 않았다. 지금까지 사회경영관 화장실은 방충망 설치가 미흡해 벌레 유입이 잦았으나 이달 28일 방충망 설치를 시작하며 개선될 예정이다.

이영길 사회과학대 교학팀장은 “잠깐 동안이라도 머물기 편한 공간이 됐으면 하는 바람으로 리모델링을 기획했다”며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학생들이 쾌적한 곳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리와 리모델링을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밝혀 지속적인 유지보수의 여지를 남겼다.

생명과학관(생명관)도 휴게공간 확보에 나섰다. 생명관의 리모델링은 지난 방학 두곳의 장소를 공사한 뒤로 이번이 세번째다. 생명관 3층 중앙로비는 다양한 학과의 학생회실과 자연과학대 교학팀이 위치해 유동 인구가 많다. 이에 생명관의 부족한 휴게공간을 마련하려 리모델링 대상에 다시 이름을 올렸다.

이곳에는 새로운 사물함을 배치해 개인 물품을 보관할 수 있도록 했다. 의자와 책상도 추가 설치해 간단한 회의와 동시에 휴식도 취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이는 기존에 진행한 생명관 리모델링과 연계돼 더 많은 학우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학군단도 새로운 공간 준비에 열중이다. 학군단은 2층에 있던 장병휴게실을 북카페로 바꾸는 공사를 진행 중이다. 10월 중으로 완공되는 북카페는 장병들이 휴식을 취하고 독서를 할 수 있는 공간이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