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속파를 위한 ‘샘플 화장품 쇼핑몰’ 인기몰이

  비싼 것을 쓰자니 지갑은 너무 얇고, 저가 브랜드를 고르자니 왠지 의심이 가는 것이 바로 화장품일 터. 화장품 가격만 해도 웬만한 옷 한 벌 값은 저리가라일 정도다. ‘미샤’나 ‘더 페이스 샵’ 등의 저가 화장품 브랜드도 있긴 하지만, 꼭 이 방법이 아니더라도 저렴한 가격으로 더욱 즐겁게 아름다워질 수 있는 법은 없을까?

  너무 비싸서, 혹은 좋다고 소문은 났지만 막상 사놓고 내 피부에 맞지 않을까 염려되는 고가 브랜드의 화장품을 사고 싶다면 샘플 화장품 쇼핑몰의 문을 두드리자.

  국내 최초 샘플 화장품 쇼핑몰인 '샘플샵'에서는 같은 용량과 질의 화장품이지만, 용기가 다른 ‘샘플’이란 이유만으로 가격을 확 낮춰버렸다. 그렇다고 슈퍼에서 파는 여행용 화장품 세트를 상상한다면 오산. 다양한 종류의 화장품들이 즐비하니 내가 원하는 화장품을 고르기만 하면 된다. 웹 사이트 방문과 가입만으로도 샘플 사용의 기회를 제공하는 화장품들도 있다. 바로‘DHC’와 ‘이지함 화장품’. ‘DHC’ 신규가입시 여성회원에게는 ‘스베스베 4종 세트’를, 남성회원은 ‘DHC for MEN 5종 샘플’을 배송료 없이 무료로 보내준다. ‘이지함 화장품’은 클렌징 젤과 선 블록 로션을 비롯해 5종 세트로 구성된 샘플을 준다고 하니 자판 몇 번 두드리는 것쯤은 더 이상 힘든 일이 아닐 터.

  활동 실적에 따라 쌓이는 누적 포인트를 통해 화장품을 구매할 수 있는 ‘에뛰드’와 ‘클린앤드클리어’, ‘뷰티넷’은 이미 인내심 강한 많은 누리꾼들이 접수한 상태다. ‘에뛰드’는 로그인과 게임 참여 등의 다양한 방법으로 ‘에뛰드 별’을 모아 그 개수에 따라 매월 1~7일까지 상품을 고를 수 있다. ‘클린앤드클리어’는 ‘캔디&쿠키’를 모아 화장품을 살 수 있지만 그 기회가 1년에 단 1번뿐이라니 아쉽기만 하다.

  예전에는 발품을 팔아야 좋은 물건을 살 수 있었지만 이제는 손가락과 손목을 부지런히 놀리는 것만으로도 알뜰하게 화장품을 구매할 수 있다는 사실! 꼭 기억하자!

/ 윤혜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