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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생활관 개방 행사 ‘열림제’ 인기리에 끝마쳐주류 판매 금지와 짧은 운영시간에 따른 아쉬움 토로도
이진민 기자  |  leejm925@hallym.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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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5.12  14: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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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9일 신기숙사 주차장에서 사생위원회 '베네핏'을 주축으로 열림제 주점 행사가 진행됐다. 사진 윤병용 기자

제34대 사생위원단 ‘Benefit(사생위원단)’이 주최하는 열림제가 9일 많은 학생들의 참여를 이끌어내며 성황리에 끝마쳤다.

열림제는 학생생활관을 개방해 사생 간의 친목을 도모하고 외부인에게 생활관을 소개하는 행사로 사생위원단 홍보를 목적으로 기획됐다. 또한, 학생들이 공동생활에 필요한 자질을 키우며 보다 뜻깊은 대학 생활을 위해 매년 개최되는 학생생활관의 최대 축제 중 하나다.

이날 학생생활관은 오전 8시부터 17시까지 모든 사람들에게 개방됐다. 평소 생활관에 들어가지 못했던 학생들이 성별 관계없이 자유롭게 출입해 내부를 구경하며 하나둘씩 짝을 지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18시부터 자정까지 진행된 기숙사 축제는 ‘하트시그널’이란 주제 아래에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마련됐다.

이벤트 참여를 통한 상품을 제공하는 추첨 게임들이 진행됐다. 특히 사생 간의 친밀감을 높이기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 인기를 끌었다. 사생위원단은 사생 간 친목 도모를 위해 요즘 젊은이들에게 인기가 높은 일명 ‘헌팅 술자리’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이는 자신이 친해지고자 하는 이를 사생위원단에 전달해 상대방 동의 하에 그들이 만남을 주선시켜주는 일종의 소개팅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조성윤(컴퓨터공학ㆍ2년)씨는 “폐쇄적인 기숙사 문화에서 벗어나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볼 수 있어 좋았다”며 “평소 서먹했던 기숙사 사람들과 친해질 수 있어 인맥도 넓히고 즐거운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유학생들도 예외는 아니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독일 유학생 알렉스 펠트(Alex feldㆍInternational businessㆍ3년)씨는 “독일에서 대학을 다닐 때도 이와 유사한 학내 축제가 있었는데, 한국에서 이처럼 개방적인 축제를 경험할 수 있어 놀라웠다”며 “열림제를 통해 한국의 다양한 학생들을 사귐으로써 앞으로의 유학 생활에 큰 원동력이 될 것 같다”고 프로그램에 대한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반면, 열림제에 대해 아쉬운 점을 토로하는 학생들도 있었다. 지난 1일 국세청과 교육부가 발표한 공문으로 인해 대학 내 주류 판매가 금지됐기 때문이다. 열림제에 참여한 송선용(언론ㆍ4년)씨는 “개인적으로 대학 축제의 꽃은 주점이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이번 공문으로 인해 주점을 운영할 수 없어 김이 빠지는 것 같다. 그리고 교내 축제인 만큼 더 길게 진행됐으면 좋겠다”며 아쉬움을 전했다.

신지성 사생위원장(중국ㆍ2년)은 “올해 내려온 공문으로 인해 참여율이 저조할 것으로 생각했는데 의외로 많은 인원이 참여해 학생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며 말문을 띄었다. 이어 신 위원장은 “사생위원단이 머리를 맞대 어떻게 하면 학생들이 더 편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는가에 대해 오랫동안 고민한 결과, 학생들이 외부에서 구입한 주류를 냉장 보관해 주는 방안을 생각해 냈다. 다소 부족했던 방안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학생들이 불편한 기색 없이 축제에 임해 감사할 뿐이다”고 입장을 표했다. 또 “큰 사고 없이 끝나서 다행스럽고, 앞으로도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니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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