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서관 출입 게이트 교체로 이용이 보다 편리해졌다. 사진 유주혜 기자

우리 대학 일송기념도서관(도서관)이 편의성과 접근성을 대폭 확대하며 학생들의 이용을 적극 장려한다. 도서관은 지난 6월 2층, 4층 출입게이트를 교체하고 1층엔 출입게이트를 새로 설치해 스마트폰 모바일 ID 어플리케이션을 통한 도서관 출입을 가능케 했다. 이번 학기에는 ‘일송기념도서관 마일리지’를 도입해 도서관이 학생들의 대학생활 전반에 다가간다는 구상이다.

도서관은 개강일인 3일부터 마일리지 시스템을 도입한다. 도서관 이용률이 갈수록 낮아지는 상황에서 마일리지를 활용해 학생들의 관심을 끌어 모아 이용을 적극 장려하겠다는 것이다. 마일리지를 쌓을 수 있는 방법은 다양하다. 도서관 출입이나 도서 대출, 전자책(e-Book) 이용은 물론이고 도서관 홈페이지에 로그인만 해도 마일리지를 얻을 수 있다. 도서관에서 진행하는 각종 행사나 프로그램 참여에도 마일리지가 부여된다.

마일리지는 5개 등급으로 나눠서 책을 더 빌릴 수 있게 하는 등 혜택을 차등화한다. 또한 연말에는 마일리지를 가장 많이 적립한 10여명을 뽑아 장학금 형태로 상금을 지급한다. 마일리지는 도서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도서관 마일리지는 개강 이후 홈페이지에 자세히 공지될 예정이다.

우리 대학 스마트 캠퍼스 구축의 일환으로 도서관은 지난 6월에도 출입게이트 개편, 모바일을 통한 열람실 좌석배정, 도서관 홈페이지 모바일 웹 개설 등을 통해 학생들의 편의성과 접근성을 대폭 강화했다.

2층과 4층 출입게이트를 교체해 기존의 학생증 없이도 스마트폰 모바일 ID 앱을 이용해 출입이 가능해졌다. 특히 열람실이 있는 1층에 출입게이트를 신규 설치해 외부인 출입을 엄격히 막았다.

열람실 이용과 관리도 모바일 ID를 통해 원활해졌다. 모바일 ID 앱을 사용해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열람실 좌석을 배정받을 수 있다. 30분 단위로 최장 4시간까지 자유롭게 좌석을 배정할 수 있으며 선호좌석을 등록해 손쉽게 자신이 원하는 자리를 맡을 수도 있다. 열람실 자리를 배정받고 장시간 자리를 비워 다른 학생들의 이용을 방해하는 행위도 방지한다. 신규 설치된 출입게이트를 이용해 학생들 출입을 관리한다. 좌석을 배정받고 30분 이내 출입하지 않거나 이용 중 1시간 30분 이상 자리를 비우면 좌석 배정이 자동해지 된다.

▲ 홈페이지 모바일 웹(Mobile Web) 구축으로 도서관 이용이 보다 편리해졌다. 사진 유주혜 기자

또한 도서관 홈페이지 모바일 웹도 개설되며 스마트폰으로 주요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염두병 도서관 운영팀장은 “학생들의 도서관 이용이 갈수록 떨어지는 가운데 우리 대학이 학생들을 위한 시설에 투자를 많이 하는 등 노력하고 있다”며 학생들의 활발한 도서관 이용을 당부했다. 총학생회와 공모전을 계획하는 등 도서관 이용률 제고를 위해 보조를 맞추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염 팀장은 “학생들이 도서관을 꾸준히 찾을 수 있도록 행사를 많이 연구하고 있다”며 학생들이 도서관을 “자주 이용하며 도서관에서도 놀 수 있게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도서관에서 공부만 하거나 책만 읽는 것이 아닌 대학생활과 떼려야 뗄 수 없는 문화공간이 되길 바란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