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워홈과 농림축산식품부가 함께하는 ‘천원의 아침밥’ 캠페인을 다음달 12일까지 약 한 달간 진행한다. 천원의 아침밥 캠페인은 지난 10일 시작, 우리 대학 기숙사 식당에서 주말을 제외한 아침 8시부터 9시까지 선착순으로 아침식사를 천원에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아워홈은 “아침밥을 거르는 식습관을 개선하고 아침밥 먹는 문화를 확산해 국내 쌀 소비를 촉진하고자 이번 캠페인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캠페인은 다음달 말까지 두달간 우리 대학을 비롯한 건국대, 고려대 세종캠퍼스, 대림대, 동서울대, 명지대, 배재대, 서울시립대, 숭의여자대, 아주대, 연성대, 용인대 등 전국 12개 대학교에서 진행된다.

우리 대학 아워홈 관계자는 “시간 부족, 경제적 사정 등 다양한 이유로 아침을 거르는 대학생들에게 부담 없는 가격으로 아침밥을 제공할 수 있는 이번 캠페인에 동참하게 돼 기쁘다”며 “현재까지는 음식을 넉넉하게 준비하고 있어 선착순에 들지 못해 아침식사를 천원에 먹지 못한 학생은 없었다. 제 시간에만 온다면 천원에 아침식사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캠페인 전에는 평균적으로 100명 정도의 학생들이 아침밥을 먹었는데 이 캠페인을 통해서 평균보다 50~100명 정도의 학생들이 더 아침밥을 먹으러 온다”며 “천원이라는 부담 없는 가격을 통해 학생들의 건강도 함께 챙길 수 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8관에 사는 김선주(사회ㆍ1년)씨는 “천원의 아침밥 캠페인을 홍보 포스터를 통해 알게 됐다”며 “평소에는 아침밥을 먹기보다 그 시간에 잠을 더 잤었다. 하지만 가격대비 만족스러운 식사에 캠페인이 진행되는 동안 자주 이용할 것 같다”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익명을 요구한 한 학생은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지만 프로그램 운영 시간이 1교시 등교 준비 시간과 맞물려 있는 탓에 아침을 먹으러 가기엔 준비 시간이 조금 빠듯해서 아쉽다”며 “조금 더 일찍부터 시작한다면 아침밥을 먹고 준비를 할 수 있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천원의 아침밥 메뉴는 치킨커리 덮밥ㆍ크림치즈가라아게 덮밥ㆍ불고기 덮밥 등이다. 아워홈에 따르면 바쁜 오전 시간 간편하지만 든든하게 먹을 수 있는 덮밥이 주메뉴다. 또한 “20대가 좋아하는 레시피로 다양한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도록 메뉴 구성에 신중을 기했다”고 밝혔다.

한편 아침밥을 섭취할 시 충분한 에너지 보충으로 신체 리듬을 원활하게 해 주고 점심, 저녁의 과식 가능성을 낮춰 다이어트에도 효과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