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동아리 엑스레이가 지난 12일 동아리 페어를 기념해 중강당에서 공연을 하고 있다. 사진 길서희 기자

 우리 대학 동아리연합회(Free:덤)가 주최한 ‘2019 중앙동아리페어(동아리페어)’가 12일부터 14일까지 3일 간 대학본부 앞에서 자연과학관 일대에 열렸다.

동아리페어는 중앙동아리를 홍보하고 신규회원을 모집하는 행사로 매 학기 진행한다. 이번행사에는 49개 중앙동아리 중 엑스레이, 돌려차기, 영상틀 등 32개 동아리가 참여했다.

Free:덤은 대학본부 앞에 부스를 운영해 동아리 회장들이 도움을 필요로 할 때 즉시 도울 수 있도록 조치했다. 또 행사 중 필요한 천막, 테이블, 의자 등을 제공했다. 우리 대학 커뮤니티 한림라이크와 에브리타임, 페이스북에 동아리 및 동아리페어 홍보게시물을 올리기도 했다.

최저 영하 7℃를 맴도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동아리 홍보에 전념하는 중앙동아리원과 관심 있는 동아리에 가입하려는 예비신입부원들로 행사장은 인산인해를 이뤘다.

동아리페어에 참여한 유이상(영어영문ㆍ3년) 영상틀 복지부장은 “갑작스럽게 기온이 급격히 떨어져 추웠지만 함께 모여 영상틀을 홍보할 수 있어 즐거웠다”며 “새로 들어올 신입부원을 미리 만나볼 수 있어 좋았다”고 전했다. 영상틀은 영상을 제작하는 능력을 쌓고 이를 바탕으로 공모전에 참가해 영상 관련 지식을 확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동아리다.

동아리페어를 방문한 신해인(사회복지ㆍ2년)씨는 “우리 대학에 많은 동아리가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꼈다”며 “관심 있거나 즐기고 싶은 분야로 취미활동을 할 수 있어 행복한 대학 생활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행사가 진행된 3일 동안 저녁에는 중강당에서 동아리 공연이 진행됐다. 12일에는 엑스레이와 코다가, 13일에는 힙합PD와 일심무애, 춤바람, 두레박이 공연을 선보였다. 14일에는 한림극회 공연을 끝으로 동아리페어는 막을 내렸다.

엑스레이에서 드럼을 연주한 오유정(사회ㆍ3년)씨는 “공연을 여러번 해봤지만 무대는 역시 몇번을 하던 떨리고 긴장되는 자리라는 걸 새삼 깨달았다”며 “공연을 할 때 마다 긴장돼 모든 것을 보여주지 못했는데 남들에게 보여주는 것에 연연하기보다 즐길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이서 Free:덤 홍보국장은 “홍보국장으로서 일 한지 3개월 정도 됐지만, 남은 9개월 남짓 동안 우리 대학 중앙동아리가 번성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는 계기가 생긴 행사였다”고 소감을 드러냈다.

추후 공연분과 동아리는 4월부터 지속적으로 개강공연을 할 예정이다. 강원대학과 교류사업도 진행해 동아리끼리 교류를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축제준비위원회는 동아리페어에 부스를 설치해 부원을 모집했다. 축제준비위원회 참가 신청을 하거나 문의한 사람에게 롯데월드 할인권을 증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