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학교 6천7백 학우가 학교 건물 중 가장 많이 이용하는 곳은 어디일까. 대답은 무조건 학생회관이다. 그 중에서도 학생식당이 단연 1위를 차지할 것이다. 이렇게 많은 우리학교 학생이 이용하는 만큼 믿음을 줄 수 위생관리와 아주머니들의 친철은 학교식당이 갖춰야할 필수 사항임이 틀림없다. 많은 사람들을 대하는 버거운 일이고 바쁘게 일하시며 사람들을 대하므로 친절면에서 소홀해지는 것은 당연할지 모른다. 하지만‘위생’, 이 부분은 음식을 먹는 데에 가장 기본적인 조건이다. 그럼에도 요즘 우리학교 게시판을 들여다보면 음식에 이물질이 나와 화가났다는 등의 글을 쉽게 읽을 수 있다. 필자 역시 측근으로부터 얼마 전 밥을 먹는 중간에 국에서 은박호일이 나와 당황했다는 얘기를 들었다.

  대부분의 학우들이 이러한 일을 당했을 때 화가나 아주머니에게 가기 일쑤다. 그런 학우들에게 아주머니들은 총무과를 가보라고 하거나 음식을 바꿔주곤 한다. 하지만 이것은 미봉책에 그치지 않는다. 좀 더 근본적인 문제점을 찾아 해결을 하도록 해야한다. 현재 우리학교 학생식당은 학생회관 2층의 일반식당과 2층의 분식식당 두 곳이다. 2층의 경우 음식을 담기 전 식판이나 수저와 같은 식도구들은 위생처리가 되는 듯 하다. 하지만 이후의 음식을 만들거나 담는 과정에서 이물질들이 섞여 있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 많은 사례들이 그것을 보여주고 있지 않은가. 음식 만드는 과정에게 조금 더 위생관리를 철저히 해주셨으며 한다.

  3층의 경우 어떠한 위생관리시설도 찾아보기 힘들다. 음식을 만드는 것 또한 보기에 그다지 깨끗해 보이지 않는다. 깨끗한 환경에서 깨끗한 음식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학교측에서 식당의 위생관리를 위해 시설을 확충하고 위생검사도 철저히 하는 등의 일을 적극적으로 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또한 아주머니들께서 음식을 만드실 때, 담으실 때 좀 더 신경을 써주셨으면 한다.

/ 윤정일(간호학과·1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