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산관 5층에 위치한 TBL강의실 내부다. 사진 유주혜 기자

우리 대학은 이번 여름 방학 기간 동안 TBL 강의실 공사를 진행했다. TBL은 ‘Team-Based Learning’의 약자로 학생들이 그룹 학습을 할 수 있는 강의실이다. 우리 대학은 기존에 있던 인문 2관 4510 강의실과 사회·경영 1관 10B107-5 강의실을 비롯해 하계 방학 공사를 통해 자연과학관 7105, 7631, 사회 경영 1관 10522 강의실 까지 총 5개가 있다.

TBL강의실은 원형 책상이나 이동식 책상이 배치 돼 토론 수업 진행에 유리하며 자유로운 형태의 수업 진행이 가능하다. 메인 프로젝터 외에 텔레비전을 추가로 설치해 학생들이 어디에 앉아있든 수업 자료를 볼 수 있다. 특히 7613 강의실은 창가에 1인 테이블을 마련해 프랜차이즈 카페를 연상시킨다.

7105 강의실을 활용해 수업을 진행하는 한수미 디지털인문예술 전공 교수는 이곳에서 인문사회계열 학생을 위한 기초 프로그래밍 수업과 데이터 분석에 대한 조별 프로젝트 수업을 한다. 한교수는 강의실을 ‘디자인 스튜디오’라고 소개하면서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상상하고 실현해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강의 특성상 개인 노트북을 휴대해 학생들 간 토론을 할 수 있는 원형 탁자가 필요한데 이 강의실은 모든 요건이 갖춰져 있어 수업을 진행하는데 불편함이 없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