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9일 세종대 학생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디지털인문예술전공(디인예) 학생들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사진 디인예(한수미 교수) 제공

디지털인문예술전공 및 사회학과 학우들이 논문과 공모전에서 뛰어난 두각을 나타냈다. 남내현(사학ㆍ4년), 정민(영문ㆍ4년), 박형민(사회ㆍ4년), 유안진(사회ㆍ4년), 문지원(사회ㆍ3년), 최하늘(사회ㆍ2년)씨다.

남내현씨는 한림데이터랩 개인 프로젝트를 통해 사학분야의 학술논문을 빅데이터로 구축했다. 또 키워드 및 토픽모델링 분석기법을 사용해 고고학 학술논문의 트렌드를 분석했다.

이후 한수미 디지털인문예술교수와 함께 ‘제13회 한국정보과학회/한국빅데이터학회공동학술심포지엄’에서 ‘고고학 학술연구논문 빅데이터 분석: 키워드와 토픽모델링 분석을 중심으로’라는 논문을 발표했다. 그는 “데이터 수집이 어려웠지만 논문을 마쳐 후련하다”고 전했다.

정민씨는 8월 5일부터 지난달 2일까지 우리나라 3대 회계법인 중 하나인 ‘삼정 KPMG’의 ‘Lighthouse Center’에서 인턴십을 했다. 그는 인문사회분야 텍스트데이터를 다룬 경험을 바탕으로, 자연언어처리관련 오픈 소스 조사와 연구 업무를 맡았다.

또한, Tidyverse Korea 데이터 사이언스 Meetup 행사 보조와 SW 교육 혁신 국회 포럼 등 많은 행사에 참여하면서 다양한 연구와 실무를 접했다. 그는 “인사(HR)에 대한 관심이 많은데 연구 자료가 부족하다 생각해 연구를 했다”며 연구계기를 밝혔다. 연구를 토대로 작성한 ‘오픈소스 한국어 NLP 툴 성능 평가: HR 업무 데이터 중심으로’라는 논문이 한국디지털경영학회 디지털경영연구 6권 1호에 게재됐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국학진흥원이 주관하는 ‘제5회 스토리테마파크 창작 콘텐츠 공모전’ 시상식이 지난 9일 세종대 학생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렸다. 최종 발표 및 홍보 부스 심사 결과 디지털인문예술전공 박형민, 문지원, 최하늘 학우들과 사회학과 유안진 학우로 구성된 ‘다산관유생들’ 팀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다산관유생들팀은 정약용이 과거에 급제해 초계문신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고단한 신입사원의 직장생활로 그려낸 웹드라마 ‘조선궁궐 신입생활’을 만들었다. 팀장을 맡은 박형민씨는 “거창한 교훈을 주기보다 짧은 시간동안 간편하게 볼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려고 했다”며 “같은 과 친한 후배들과 같이 공모전에 참여해 좋은 경험이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