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대원 이사장, 김중수 총장, 김준섭 총학생회장이 기념식수를 하고 있다. 사진 김영경 기자

지난 20일 차 없는 캠퍼스 공사의 끝을 알리는 ‘사색의 정원 준공식’이 열렸다.

지난 7월 말부터 시작한 이번 공사 구간은 대학본부 별관 전면과 후면 주변, 도헌글로벌스쿨 앞 광장 및 주차장, 한림중개의과학연구원 옆 도로부터 창업보육센터 앞까지 이어진다. 전체 공사면적 약 1만1천400㎡로 새로 조성된 공간은 잔디마당, 휴게 공간, 정원 공간 및 산책로로 이루어져있다.

창업보육센터 앞에서 열린 행사에는 윤대원 이사장, 김중수 총장, 손형배 행정지원처장 및 단과대 교학팀장을 비롯해 총학생회ㆍ동아리연합회 등 학생 대표단도 참가했다.

행사는 손 처장의 경과보고로 시작됐다. 그는 “재단의 도움으로 약 30억원을 들여 진행된 사색의 정원과 제2운동장 공사가 무사히 마무리 됐다. 이를 통해 학생들을 비롯한 대학 구성원들의 캠퍼스라이프가 활성화되고 대학 발전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윤 이사장과 김 총장이 시공사에 감사패를 전달하고 이덕노 시설팀장과 전지영 주임에게 공로상을 수여했다. 전 주임은 “사색의 정원이 조성된 만큼 학생들이 잘 사용해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김 총장은 “당초 계획보다 큰 규모로 차 없는 캠퍼스 공간을 마련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지혜를 키우기 위해서 습득한 지식을 끊임없이 생각해 본인의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 사색의 정원을 활용해 지혜가 넘치는 학생들이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에 학생 대표단으로 김준섭 총 학생회장이 기념사를 했다. 김 총학회장은 우리 대학이 사색의 정원을 갖게 돼 진심으로 기쁘고 행복의 꽃이 만개하는 사색의 정원에서 학생들의 기쁨의 꽃이 만개하길 바란다고 했다.

축사 이후 행사 참가자들은 차 없는 거리에서 별관 뒤편 사색의 정원까지 이동했다. 사색의 정원에서는 윤 이사장과 김 총장 등 대학 관계자들이 기념식수 행사에 참여했고 참가자들 모두가 함께 사진을 촬영했다.

사색의 정원 행사 진행 후에는 산학협력관과 일송아트홀 뒤편에 마련된 제2운동장을 구경했다. 제2운동장은 일송아트홀 후면에 조성돼 축구, 농구, 풋살, 테니스, 골프, 스케이트보드 등이 만들어졌다. 이곳에서 학우들은 캠퍼스라이프를 폭넓게 체험할 수 있다.

한편, 대학은 사색의 정원과 새로 조성된 공간들의 새로운 이름 공모를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