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박지현 기자

우리 대학은 학생들의 재능개발을 위해 ‘스쿨실’을 개설하고, 이번 학기부터 운영 중이다. 스쿨실은 스쿨 학부생들의 재능을 개발하기 위한 장소로 총 4곳이 있다. 바로 ‘나노융합팹’ ‘미디어랩실’ ‘TBL 강의실(3곳)’이다.

나노융합스쿨의 ‘나노융합팹’ 실험실은 산학협력관 4층 22406호에 있다. 우리 대학은 도내 대학 최초로 반도체 디스플레이 실험실을 만들었다. 이전엔 텅 빈 공간이었던 이곳은 이번 학기부터 학부 수업과 대학원생 실험실로 활용하고 있다. 원자력 현미경, 핫 플레이트, 박막 두께 측정 장치 등이 구비돼있다. 학부생들은 조교 인솔하에 수업시간 외에도 실험이 가능하고 대학원생도 요청하면 실습을 진행할 수 있다. 주로 ‘반도체디스플레이실험’ 수업에서 실습 하는데 활용된다.

반도체가 먼지에 민감하기 때문에 실험실 입장 전에는 스티키매트를 밟아 발바닥의 먼지를 최소화 해야 한다. 또한 장갑과 마스크, 방진복 등을 착용해야 하고 에어샤워를 해 먼지를 모두 없애고 들어가야 한다.
장문규 나노융합스쿨 학장은 “장비가 고가이고 특수하기 때문에 많이 다뤄보고 관련 지식을 보유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학생들이 많이 활용해 지식을 습득하면 좋겠다”고 밝혔다.

반도체디스플레이실험 수업을 듣는 김민석(스마트IoTㆍ3년)씨는 “장비가 다 신식이고 새것이라 깨끗해서 좋다”며 “살면서 만질 기회가 없는 장비들을 다룰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미디어스쿨은 ‘미디어랩실’을 운영한다. 이곳은 산학협력관 4층 22404, 22405호에 있다. ‘만들면서 배운다’는 미디어스쿨 교육 철학을 바탕으로 학생들이 자유롭게 작품을 창작할 수 있도록 이번 학기부터 운영하고 있다. 이곳에는 방송실과 편집공간, 커뮤니티실이 마련돼 있다.

미디어랩실은 미디어스쿨 학부생과 복수전공생이라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다. 단, 타학과 학생들이 이용하려면 창작물을 ‘The H’에 콘텐츠로 제공할 경우 이용할 수 있다.

편집공간에 있는 3대의 컴퓨터에는 프리미어, 일러스트, 포토샵 등이 설치돼있어 학생들이 자유롭게 창작물을 만들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 있다. 커뮤니티 공간은 창가에 1인 좌석도 설치돼있어 카페와 같은 분위기에서 작업을 할 수 있다.

주영기 미디어스쿨 학장은 “The H를 통해 학생들의 콘텐츠가 공유되고 확산돼 전국적으로 퍼져나가 미디어스쿨의 위상을 더 높일 수 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미래융합스쿨과 데이터과학융합스쿨의 스쿨실은 ‘TBL(Team-Based Learning) 강의실’로 각각 자연과학관 7105호와 7631호에 있다. TBL 강의실에는 이동형 책상이 있어 토론이나 프로젝트 중심 수업 진행에 유용하다. TBL 강의실을 이용하고 싶은 학생은 해당 스쿨 행정실에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