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대면 80%로 인해 비어있는 대형 강의실이다. 사진 김영경 기자

코로나19로 혼란스러운 상황 속 우리 대학이 발빠른 대응을 했다.

수업 운영이 학기중에 몇차례 변경되면서 혼란을 겪었던 1학기와는 달리 우리 대학이 개선된 시스템을 구축했다. 대면 강좌 249개 비대면 강좌 1천17개로 2학기 수업이 진행된다.

성적 산출 방법 또한 상대평가에서 절대평가로 학기중에 변경돼 혼란을 줬던 1학기때의 문제점을 개선하면서 새로운 방식이 도입됐다. 모든 강좌의 성적비율은 A 50%로 바뀌었으며, 기존에 A가 50%였던 강의들은 절대평가로 변경됐다. 절대평가는 교수가 학우들의 평균 성적을 측정해 비율을 나누는 방식이다. 1학기에 절대평가로 진행했던 수업은 그대로 진행된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지난 26일 우리 대학은 대면 강의로 예정됐던 실습ㆍ실험을 제외하고 전면 비대면으로 전환했다. 대면 강의를 비대면으로 바꾼 경우, 전환(동영상), 전환(화상)으로 통합정보시스템에 표기했다. 동영상은 실시간 수업이 아닌 업로드 된 수업으로 이뤄지며 화상은 실시간 수업으로 진행된다.

또한 비대면 수업의 수강인원이 조정됐다. 전공수업은 교수의 재량으로 인원 조정이 가능하지만 교양과목은 100명으로 증가했다. 대면 강의 진행 예정이었던 강의가 비대면으로 바뀔 시 강의실 규모에 제약을 받지 않아 한 강의당 100명의 수강인원을 받을 수 있다. 다음달 1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되는 수강변경 기간에 재차 수강신청을 할 수 있다.

스마트캠퍼스 또한 전면 개편됐다. 1학기에 운영했던 ‘한림SmartCampus’는 지난 28일에 종료됐으며 신규 LMS2030 「SMART LEAD」 가 지난 20일에 정식 오픈했다. 코로나19가 지속됨에 따라 사회ㆍ환경적 위기 상황에 따른 비대면 수업의 증가로 「SMART LEAD」 앱에서는 실시간 줌 LMS연동과 2차 인증을 통해 대리출석 행위가 방지되며 실시간 학습 정화된 온라인 학습환경이 요구되면서 새로운 시스템을 구축했다.

권혁용 교무팀장은 “필연적으로 대면 수업을 들어야하는 실험ㆍ실습과목 및 필수교과목은 대면으로 진행하고 그 외 수업은 모두 비대면으로 전환했다”며 “1학기 때 실험 강좌를 제대로 수강하지 못해 인턴생활이나 취직준비에 어려움을 겪고있다는 문의를 받았다”고 일부 대면 강의의 이유를 전했다. 이어 “일부 대면 수업이 필요한 강의를 제외하고 대부분 비대면으로 전환돼 학우들의 수강신청 부담을 덜기 위해 수강인원을 늘렸다”며 “수강신청에 실패했던 강의를 재차 신청하기를 바란다”고 학우들의 수강신청을 독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