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고 마케팅 대행사 ‘디트라이브’의 입구다. 사진 김예을 제공

김 예 을 (디지털미디어콘텐츠ㆍ4) <디트라이브> 인턴

Q. 디트라이브는 어떤 회사인가?

A. 디트라이브는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광고 마케팅 대행사다. 넷마블, 웅진 코웨이, 파리바게트 등 의뢰 받은 브랜드에 대해 SNS를 활용한 온라인 마케팅, 프로모션 등을 진행한다
 

Q. 이 회사에 하계현장 실습을 지원한 계기는 무엇인가?

A. 블로그 체험단 및 온라인 서포터즈 활동을 통해 온라인 마케팅 및 콘텐츠 제작에 관심이 생겼다. 하지만 마케팅 이론과 실무 경험이 부족해 이를 보완할 수 있는 기관을 알아보던 중 SNS 콘텐츠 기획 업무를 할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어 지원하게 됐다.


Q. 주로 어떤 업무를 맡았는가?

A. 주요 업무를 2가지로 분류하면, 첫번째는 마케팅 기획 업무다. 담당 브랜드에 대한 교육을 받은 후 자료를 조사 해 아이디어 기획안을 만든다. 기획안 완성 후 차장, 대리 등 실무자들과 인턴들이 모여 아이데이션 회의를 거친 후 업무 분담을 한다. 두번째는 디지털 마케팅 관련 업무지원으로 넷마블 온라인 스토어 tc진행, 굿나이트 블로거 및 인스타 체험단 선정 작업을 했다.
 

Q. 가장 기억에 남는 일화는 무엇인가?

A. 현대백화점 면세점 인스타그램 이벤트인 ‘댓글 달면 웃픈가요’를 진행했다. 이 행사는 여행에 관한 웃기고 슬픈 댓글을 응모하면 유튜버가 댓글을 노래로 만드는 것이었다. 영상이 공개되기 전에 인턴들과 함께 참여했는데 당첨돼 유튜버 영상에 댓글이 실렸다.
 

▲ 인턴 기간 동안 진행한 이벤트 게시글(좌)과 마케팅 업무지원을 한 내용(우)이다. 사진 김예을 제공

Q. 디트라이브의 장점과 단점은 무엇인가?

A. 마케팅 작업에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공유할 수 있는 업무 환경이 잡혀있다. 또한, 현직자와 함께 마케팅 프로모션을 진행하면서 아이디어의 좋은 점, 보완점 등을 빠르게 들을 수 있어 좋았다.
반면, 전문 지식이 갖춰지지 않은 상태에서 회의에 투입되니 광고 용어를 이해하기 어려웠다. 또한, 짧은 시간 내 아이디어를 생각해내는 일이 쉽지 않았다.
 

Q. 힘들었던 점은 무엇이고 어떻게 극복했는가?

A. 예고없이 회의하고 아이디어를 설득해야 한다는 것이 힘들었다. 하지만 하루에 두번의 회의와 반복적인 발표를 통해 차츰 덤덤해지고 긴장이 풀렸다.
 

Q. 대학 수업이 인턴 활동에 도움이 됐는가?

A. 중ㆍ고등학생 수학문제풀이 어플리케이션 마케팅을 기획했는데 경쟁사의 어플리케이션 광고 영상을 연도별로 분류해 타켓층, 강점, 메시지 등을 분석해야 했다. 분석하는 동안 전공 수업에서 배운 영상언어 분석 방법이 도움 됐다.
 

Q. 인턴 활동이 본인에게 영향을 준 것이 있는가?

A. 하계현장 실습을 통해 ‘마케팅’이 어떤 분야인지 알게 됐다. 현직자들이 해준 진로 상담 및 현실적인 조언을 참고해 공모전 준비, 대외활동 참여 등을 다짐하게 됐다.
인턴 초기 발표 시 자주 지적받은 발음, 표정 관리를 고치기 위해 노력했다. 또한, 회의와 발표를 자주 하니 긴장감과 두려움이 줄었다.
 

Q. 인턴을 희망하는 학우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는가?

A. 엑셀, 워드, 파워포인트 등 문서 작업 능력은 필수다. 마케팅 회사는 다수의 아이디어 제안서를 제작하기 때문에 문서를 자유자재로 다룰 줄 알아야 한다. 또한, 마케팅 회사에 지원하고 싶다면 기본적인 마케팅 용어를 알아야 한다.
 

Q. 앞으로의 진로 계획은 어떻게 되는가?

A. 진로 방향은 계속 고민하고 있다. 마케팅 회사에서 실무를 배워보니 부족한 점이 많다는 것을 깨달았고 이 점을 보강하기 위해 마케팅 공모전에 참여할 예정이다.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된다면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과 진행하는 대외활동에 참여하고 싶다.


Q. 인턴 생활을 마친 소감은 어떤가?

A. 처음 접하는 마케팅 실무, 많은 사람들과 함께 일하는 조직 생활 등으로 힘들기도 했지만 돌이켜보니 경험하길 잘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사회생활을 할 때 지녀야할 마음가짐 및 태도 등을 미리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