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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자신을 우물 속에 가두지 않도록
한림학보  |  news@hallym.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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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10.31  11:3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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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30일 ‘일한공동 고등교육 유학생교류사업’에 우리 대학 유성 학우가 합격했다. 전국에서 25명 만이 선발되는 사업에 당당히 한 자리를 꿰찬 것이다.

그가 선택한 대학은 ‘도호쿠 대학’. THE 세계대학랭킹 일본 2020 기준, 도호쿠 대학은 일본 대학 랭킹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그 뒤로는 교토 대학, 도쿄 대학 등 명성이 자자한 대학들이 줄줄이 늘어져 있다. 우리 대학에서 일본 제 1의 대학에 1년 유학생으로 선발됐다는 것이 실로 놀랍지 않은가?

세상은 모두에게 똑같은 시간을 제공한다. 그 시간을 어떻게 사용할지는 각자 하기 나름이다. 요즘 대학생은 취직이 잘 되고 안정적인 경제활동이 가능한, 추세에 맞는 활동을 하기위해 급급하게 자격증을 준비하고 원치 않는 전공을 이수하는 실정이다.

반면, 인문학은 기피하는 현상을 보인다. 왜? 취직이 어렵고, 돈벌이는 안되며 전공을 살리기 위해서는 대학원이 필수 코스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시간과 비용 투자 대비 그만큼 효율이 나오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한 분야에서 최고가 된다면 어떤가? 한 반에서, 나아가 한 학교에서, 더 나아가 전국에서 최고가 된다면 분야와 상관없이 길은 열린다.

인문학은 취직이 안된다 생각하고 돈벌이가 안된다 생각하는가? 아니다. 되려 그 가득한 부정적인 생각들이 자신의 삶을 취직이 안되고 돈벌이가 안되게 만들고 있다.

결국 생각의 중심에는 ‘원하는 목표’가 있어야 한다. 일본 사상사에 관심있는 유성 학우는 이를 더욱 연구하고자 교환학생을 떠났고, 일본 대학원을 꿈꾸며 삶에 매진하다보니 전국에서 25명만 선별하는 ‘국부유학생’에 합격했다. 자신을 우물에 가둬서는 안된다.

시간은 누구에게나 공평한 법. 지금도 꿈을 향해 혈투(血鬪)를 벌이고 있는 사람이 옆에 있다는 것을 명심하며 끊임없이 정진하는 ‘Hallymer’가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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