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릿 댄스 동아리 ‘어셈블’의 단체사진이다. 사진 어셈블 제공

“대학생활의 꽃”이라 불리는 중앙동아리 활동이 코로나19로 멈춘 듯 보였다. 그러나 학생들의 열정은 식지 않았고 올해도 여러 동아리가 신설됐다. ‘공굴리기’‘어셈블’‘AMPM’‘FVI’로 총 4개다. 본보는 인터뷰에 응한 3개의 동아리를 소개해 학생들의 적극적 참여를 돕고자 한다.

◇ 볼링 동아리 ‘공굴리기’
‘공굴리기’는 친목 동아리를 넘어 볼링 실력 향상의 장을 마련하는 동아리다. 기존 부원인 상급자가 신입 부원을 교육하고 이전의 초보자들이 기존 부원이 돼 신입부원을 가르치는 일종의 멘토ㆍ멘티 시스템을 구축하려 한다.

현재는 5인 이상 집합금지를 지키며 소모임을 진행하고 있다. 코로나19 종식 이후에는 ‘공굴리기 배 볼링대회’와 정기 경기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선우 공굴리기 회장은 “볼링을 치지 못하는 자, 볼링 초보자, 입동이 망설여지는 자, 모두 공굴리기의 볼링 실력자에게 볼링을 배울 수 있다. 적극적으로 지원해 달라”고 입부를 독려했다.

◇ 스트릿 댄스 동아리 ‘어셈블’
‘어셈블’은 모으다, 집합시키다 등을 뜻하는 영단어에서 유래한 이름이다. 각자 다른 개성을 가진 부원들이 모여 조화를 이루고 완전해진다는 뜻을 담았다. 이들은 수많은 댄스 장르 중 ‘스트릿 댄스’를 함께 한다. 스트릿 댄스는 힙합, 락킹, 소울 등으로 구성된다. 어셈블의 최종 목적은 어떤 노래에서든지 본인의 개성을 해석해 표현할 수 있는 ‘프리스타일 댄스’를 추는 것이다.

“서로 다른 실력은 있어도 틀린 표현은 없다.”는 신조로 춤을 처음 추는 학생도 함께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다. 어셈블은 도내 댄스동아리의 대표가 돼 지역을 바탕으로 성장하고자 한다. 지금은 춘천의 댄스학원과 연계해 4인 1조로 연습 및 영상 촬영을 진행하고 있다.

◇ 학술 동아리 ‘AMPM’
동아리명은 Announce More Positive Message의 약자로 ‘더 나은 메시지를 알리다’라는 뜻이다. 우리 사회에 알려지지 않은 문제를 대학생의 시선에서 재구성하는 ‘사회 공헌 단체’를 꿈꾼다. 문제 해결 방안을 담은 기획서와 제안서를 기업에 보내는 활동을 계획하고 ‘대학생’ 신분에서 할 수 있는 일을 모색 중이다.

사전 지식보다는 오로지 ‘열정’을 꾸준히 태울 수 있는 것이 중요하다. AMPM은 문외한도 입동 후에 함께 배워나갈 수 있는 커리큘럼을 세웠다며 학생들의 가입을 독려하기도 했다. 도내 최초 공익 캠페인 동아리이자 최고가 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